터칭 Touching - 세대 차이, 세대 갈등을 넘어 세대 공존으로
유수란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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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세대차이를 너무 느끼고 있고, 점점 더 심각하게 세대차이를 느낄 것 같다는 불편감이 많이 들었다. 실제로 일을 하면서도 5살 ~ 30살까지 차이가 나는데, 생각하는게 너무나도 많이 차이가 난다. 실제로 나는 세대 갈등을 느끼고 있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부모님과의 의견에서도 충돌이 간혹 일어나고 있다. 부모님은 아무래도 나의 세대를 많이 이해를 하고 있어서 일지 몰라도 다른 어른들과의 만남에선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한 시대를 공유하는 각기 다른 세대의 공존을 위한 전략을 담아 서로 공존하자는의미를 담은 TOUCHING이라는 책) 그 공존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지금은 공존상태가 아님을 알기에 더 읽어보고 싶었다.


이제는 ‘세대갈등’이 아닌 ‘시대갈등’의 시대라고 표현하며

지금 우리에겐 건강한 공존을 위해 터칭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세대갈등 + 시대갈등이 맞는 듯하다
 
B(베이비붐)세대, X세대,MZ(밀레니얼, Z)세대,A(알파)세대

다양한 세대가 각각 살아온 배경을 바탕으로 세대를 이해하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세대들의 공존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태어난 연도에 따라 다른 세대 간의 특성도 이야기하는데, 특성적 세대에 포함되는 연령차원, 특성차원, 세대간 상호작용 등 초점에 맞춰서 이야기를 한다.



책은 배울 건 배우고, 인정할 건 인정하며 각 세대의 긍정성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길 바라는 책이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또 코로나19라는 불안함과 어려움, 취업난, 부동산 가격 급증과 하락, 경기 침체 등의 현재의 어려움에 경쟁과 대립이 중점이 되어버린 것만 같이 느꼈는데, 책에서도 그 점을 찝었다. 이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사회, 문화전환 속도 드은 세대 간의 갈등과 어려움을 더 증가시켰다.

책의 일부에서는 돌고도는 세대의 갈등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어른들이 하는 행동이나 생각들이 때론 꼰대라고 생각을 하는데,

또 나의 아래 세대들은 내가 더 꼰대로 바라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세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과 다른 세대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실은 세상 살아가기가 어려울 수록 서로 공존을 하며 살아가야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기보다 내가 우선시 되기도 하고 배려와 이해를 뒤에 몰아두고 비난과 증오를 더 이끌어가게끔 만들어가고 있지 않은가 생각하게 되었다. 당장의 먹고 사는 길이 더 중요하게 비춰지며, 공존을 하기 보단 내가 당장 살아야하니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혐오하고 증오하게 된다.



“알파세대는 성장과 발전보다는 인구 감소와 경제동력이 상실되는 시기를 살아가면서 사회,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환경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되었다” 라는 말에 지금의 어린 학령기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낮은 출생률로 한 명의 자녀를 아주 귀하게 키우는 골드키즈, 그 안에서의 경제적 지위를 결정하는 부모의 영향력, 주변의 지위 등 다양한 이유로 차별되고 갈등을 만들어내고, 혐오를 이끌어낸다. 현재 내가 생각하는 문제도 갈등과 증오, 차별과 이기심이 가득한 사회라는 것이다. 사회에 만연된 문제인 세대간의, 시대간의 갈등과 혐오를 해결하고 공존해야하며 세대 간의 공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게 이 책의 근본적인 목적이다.


- 진짜 어른이 필요한 시대
- 당신은 꼰대입니까?

두 파트는 너무 공감을 했는데, 나라고 꼰대가 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는 말에 두려움을 느꼈다. 자신의 견해나 사고방식을 강요, 우리때는~ 공과 사 구분 없이 행동하는 스타일인 사람들과 지금 일을 하면서 개꼰대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개 꼰대인데 그들의 삶이 살아온 환경이 있어서 때론 이해를 하지만 개꼰대들은 다른 세대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아니 생각하지 않아서 더 힘들다. 어른들은 우리 세대를 보고 자기밖에 모르는 세대라고들 하지만 내 생각엔 어른들도 어른들밖에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으로서의 존중과 배려는 받고 싶으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하지 못한다니 어른 취급을 해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다른 세대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좀 더 성숙하며 아량을 배푸는 어른들과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는 것들이 이런 어른에게 배운다면 나또한 포용력있고 열린마음을 가진 적절하고 유연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확신도 들었다.(그런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게 함정이다)



기원전 425년경 소크라테스도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 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수천년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 세대 차이 때문이라 선배세대가 후배세대의 다름을 이해하지 못해서 받아들이지 못해서 하는 말이라는 것에 공감을 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바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을, 그리고 그 시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를 이해하고 해석을 해야지 이러한 부분에서의 어려움도 적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요즘애들은 절실함도 없고 툭하면 그만둔다, 약하다 이런 말 정말 많이 듣는다.

얼마 전 회사에서 여기서 나가는 애들이 약한거라고 버티지 못해서 나가고 남은 사람이 강자라는 말을 들었다. 속으로 기가 찼다. 왜 약한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지금 회사가 좋지 않아서 빨리 나간 건 그들이 똑똑해서 일수도 있는데, 그리고 나간 사람들이 다 잘된 이유도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하면서 이야기를 했다가 갑분싸가 되었다. 그냥 회사가 별로인거에요 라고 했더니 회사를 계속 다닌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기엔 별로인 곳에 일하는 별로인 사람이라고 판단했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꽤나 불편한 질문들이 오갔다. 나는 회사는 더 좋은 회사를 다니기 위한 수단이자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하기 위해 돈버는 목적이 되는 거지 그 이유가 아니라면 회사를 다닐 이유도 없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더 좋은 조건이 생긴 회사로 이직이라는 말을 하는 거라고도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의 윗세대 사람들은 그걸 약았다. 혹은 뽑아먹을 것만 먹고 버린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 나는 약았다는 말에 더이상 그들과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졌다. 이렇게 되면 또 갈등과 혐오가 생기는 거겠지… 그 때를 생각하니 또 막연히 답답하다.



실제로 나도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다. 몇 년 뒤면 나는 더 어린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과의 삶을 공존할테니 나도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러려면 꼰대가 되지 않아야 겠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줄 수 있고, 세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춰야겠드



  
 
터칭 Touching: 세대 차이, 세대 갈등을 넘어 세대 공존으로
저자
유수란,정재일,신정화,기희경,박은영
2023.03.17.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매우 지극히 주관적인 서평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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