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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 개정증보판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큰숲 / 2025년 8월
평점 :
인생이 노잼인데, 뭐라도 해야할 건 같고, 어떤 걸 해야할지는 모르겠을 때 발견했던 책이다.
일단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책 표지에 있는 체크리스트였다.
험담과 불평이 습관이다
타인에게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일이 잦다
난 어차피 실패할 거야 라고 생각한다
걱정이 많아서 일을 시작하기까지 오래 걸린다
남들의 조언에 결정과 판단이 뒤집힐 때가 많다
수면,운동, 식사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행복과 성공에 대한 나만의 정의가 없다
하루에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이 1시간 미만이다
휴일에는 휴대폰만 보다가 아무것도 못 한다
지금 이 체크리스트에서 5개 이상 체크한다면 이 책을 읽으라고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모르는 이는 없을 텐데,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이끌어가는 건 꽤나 어려운 일이다.
책은 작가가 더 나은 삶과 더 만족스러운 삶을 꿈꾸지만 실천을 미루는 사람들에게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자신이 지금까지 연구하고 배운 것들을 책에 담아냈다. 책은 얇고, 빨리 훅훅 읽혀진다.
목차. 관계 / 성공 / 마인드셋 / 행복 / 시간관리로 구성되어있다.
사실 우리가 읽는 자기계발서에서 나오는 사실들도 책에는 많이 담겨있었다. 다만 나는 목차 1에서의 관계는 나에게 읽으면서도 계속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는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했다. "관계"에 목 메지 않고 싶었고, 나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고, <성공한 사람들이 사귀지 않는 4가지 인간관계 유형>에서는 빠르게 회사를 옮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
사귀지 않는 4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는데, - 42P
1) 무조건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부정적이기만 한 사람)
2) 쉽게 판단하는 사람(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은 자신이 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3) 노력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타인의 노력을 폄하)
4)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
지금 회사에는 1~4개를 다 가진 사람과 일을 하고 있는데, 나 스스로를 부정적이게, 내가 해온 일들이 중요하지 않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가스라이팅 당해서 지금 이 회사정도면 괜찮고 나름 좋다는 인식을 계속 심어준다. 책 초반에 이런 사람들과 사귀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데, 회사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는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이렇게만 하면 나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하며 읽었던 부분
성공한 사람들의 24시간에 항상 존재하는 5가지 - 186P
1) 모닝 마인드풀니스 (아침 집중력과 몰입)
2) 운동 (꾸준한 운동으로 신체와 정신을 맑게)
3) 독서 (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 - 경험사기/ 1일 최소 30분~)
4) 혼자만의 시간 ( 고독의시간 집중 - 자기반성, 자기 응원)
5) 몰입 (방해하는 것 차단, 몰입해서 단련)
24시간 내 늘 존재하진 않지만,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있었다.
혼자만의 시간에 몰입하며 모닝 마인드풀니스를 하는 내가 필요한 시점인 거 같다
이 것 이외에도 다양한 좋은 글귀와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이 있었다.
성장이라는 게 반드시 거창할 필요가 없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무리할 필요도 없다.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 집중해야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고 작은 실행을 해나가면 이전보다 나은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들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을 알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행복에 대한 나만의 정의가 필요한 것, 나쁜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긍정적인 면을 살피기, 내가 하루에 경험하는 감정, 사건, 불필요한 고민, 불안을 없애기가 있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스스로 합리화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는데, 합리화하는 것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또 별개인 듯하다.
여가 시간과 쉼을 활용하는 것
쉼과 여가시간은 다르고 양질의 휴식과 쉼이 필요하다는 것, 뇌가 지쳤을 때 뇌에 휴식을 주고 몸이 지쳤을 때 휴식을 주고 마음이 답답할 때 다른 활동으로 삶을 이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여가시간 = 쉼 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
나를 좀 더 돌아보고, 긍정적인 나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책은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고 했다. (그래 이게 나다...)
✔퇴근 후 자기계발하려고 해도 의욕이 안 생긴다
✔마음에 안드는 회사 불평하느라 바쁘지만 이직 준비할 엄두는 안난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은데 의지가 없다
✔남들은 휴일에 바쁘다는데 나는 누워서 휴대폰만 보다가 하루가 끝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