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마음 훈련법 - 크리스틴 네프가 전하는 적극적 자기연민의 힘
크리스틴 네프 지음, 서광.덕산.서승희 옮김 / 학지사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의 나는 너무 나를 돌보지 못하고 나를 자해(커피마시기, 매운 음식 먹기 등)하면서 괴롭혀왔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지기 일쑤에 나는 왜 이렇게 답답한 게 많은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들이 길어졌다.

제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원망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에서는 “착해야 한다, 참아야 한다, 배려해야 한다.” 는 말은 여성들에게 요구되어 온 오래된 덕목이며. 참고, 양보하고, 돌보는 존재가 되어버린 여성들은 사회적 역할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돌보는 방법을 잃어버리기 쉽다고 사전에 안내를 했다. 그래서 나를 보호하고 돌보는 방법을 잃지 않기 위한 현실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라고 말을 하면서 시작한다. 나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Point!

자기연민의 부드러운 측면과 적극적인 측면을 조화롭게 배양하는 것 = 친절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영향력 있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


 

목차

1.특별히 여성에게 적극적인 자기 연민이 필요한 이유

2, 자기연민의 도구들

3. 세상 속의 적극적 자기연민

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책에서는 다양한 내용으로 자기연민에 대해 안내하고, 실습 안내라고 하여 점수를 매기고 문항을 통해 나의 현 상태를 살펴볼 수 있게도 한다. 예전에 책<러브유어셀프>를 통해 자기 연민에서의 방해요소들을 극복하는 방법들을 배웠는데, 오랜만에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나의 모습을 살펴보게 되었다. 책은 우리가 책을 통해 연민연습을 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우리의 힘든 감정을 마주할 수 있고, 두려움이 쏟아져나올 수 있지만 이건 좋은 신호이며, 속도는 자신의 수준에 맞추어 진행하라고 한다. 정서적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나에게 책임이 있기에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고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함류해도 된다고 안내한다. 나의 잠재되어있는 자기연민의 적극성과 부드러움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으로 내적으로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여성을 대상으로 분노의 경험에 대한 연구를 했을 때, 분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매우 불편하게 느끼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이는 분노가 정당한 감정으로 인정받지 못해서 그런 것이고 분노를 표출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기에, 화가나면 종종 무력감, 어리석음,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분노를 일으키는 상황으로는 무력감, 불공정함, 타인의 무책임, 자신이 원하는 변화를 이룰 수 없다는 것들이 있다. 분노를 억압하게 되면 결국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폭발하게 된다. 열정적이고 헌식적인 모습, 정의로운 모습으로 보는 남성의 분노와 달리 여성의 분노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으로 여겨지고 기가 센 여성으로 치부한다. 그래서 대체로 여성들은 분노를 잘 표출하지 않는다. 이는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지만, 기본적인 감정의 지위를 박탈하고 고정관념이 만들어 낸 것이 고착화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러나 분노는 우리에게 활력이 나고, 우리를 행동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분노는 명확한 의사소통기능도 있다. 통증의 완화제로도 좋으며 삶에서의 통제감과 유능감도 제공한다고 한다. 물론 이 분노는 건설적인 분노를 말한다,(파괴적인 분노를 의미하지 않는다).

분노에 대한 생각을 다시해보게 되어 흥미로운 구절이었다

나를 잃지 않고 타인 돌보기 - 스스로를 돌보는 것은 방종이 아니다. 그것은 자기보존이며 이는 정치적 투쟁이다 - 오드리로드(작가겸 활동가)

지금 무엇이 필요한가?

(현재 자신을 돌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적극적이고 부드러운 자기 연민의 다양한 측면을 목록을 보고 찾아보자)

수용 / 위로 / 확인/ 경계 / 분노/ 성취/ 변화 이러한 7가지 이외에도 존재할 수 있지만 내가 나를 돌보면서 어떤 것을 잘 해내고 있으며 어떤 점이 부족한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수용은 나 스스로 불완전해도 괜찮다는 것을 알고 사랑과 이해로 나를 받아들이는 것

위로는 나의 상황을 다른이가 경험했을 때 해줄 수 있는 목소리와 어조를 나에게 하는 방식

확인은 어떤 상황에서 내가 얼마나 힘든지. 등의 진실한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말해보는 것 "이거 힘들다. 누구나 이건 힘들어"

분노는 파괴적인 분노가 아닌 건설적이고 현명하게 표현하는 것, 억압하지 않으면서 건강한 방법 활용하는 것

성취는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이후에 얻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

변화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으로 변화를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개선방법을 제시하여 내 자신의 능력을 믿고 지지하는 것

나는 수용하는 데도 어렵고 성취하는 것도 어려운데 살아남기 위해 확인과 분노는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여러개 중 한 두개는 할 줄 알아서 다행이다 싶다.

또 연애는 안하지만, 조만간 어쩌면 해볼라고 하는 의지는 있으니깐 또 흥미로운 사랑을 위해 내가 해야하는 일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연애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자기연민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었는데 꽤나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연구 내용도 있었다.

연애는 기쁨의 원천이지만 동시에 고통이며, 내가 연인과 겪고 있는 힘겨운 상황에 나는 무엇을 느끼는지, 감각을 알아차리고 고통을 인정하고 보편적인 경험을 하고 있음을 기억해야한다. 그리고 나르 위로하는 말, 내가 듣고자 한 친절의 말을 해준다. 이런 식의 자기연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은 연애관계가 개선되었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연민은 어렵다. 연애를 하면 더 눈에 뵈는 것도 없고 그런데 자기연민이 가능할 까 고민이 되었는데 연애를 하게되면 다시 이 부분만 읽어 봐야겠다

책에는 페미니즘에 대한 역사에 대해서도 많이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여성의 인식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여전히 여성의 억압된 부분들이 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는 많은 사람들이 애를 쓰고 있음을 또 한번 느꼈다. 그리고 연애를 하기 위해서 내가 다시 읽어보겠다했는데 다음 파트는 좀 더 명확하게 나보고 하는 말 같았다. 연애를 시작하면 여성들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느끼기 위해 남자가 자신을 사랑해야한다며 내가 좋은 사람이면 나를 좋아해줄 남자가 있을 거란 생각을 한다. 나또한 그랬지만, 진정한 자유를 느끼고자 한다면 내가 완전해지기 위해서라면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버려야한다고 한다. 자유라, 그런 것을 느껴보고 있었던가 고민해봤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서지능과 자기인식, 존중 등 명확한 것들을 제공해줄 남자는 없을 것이니 관계를 타협하기도 하여 만나기도 한다. 나는 나의 행복을 위해서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기쁨을 누릴 다양한 원천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무조건적이고 상황에 따라 바뀌지 않는 것은 자기연민임을 다시 안내했다

마음이 불안해지거나, 어떤 것들을 해나가는 데 자신감이 떨어질 때 읽어보기 좋은 책인 거 같다. 마음챙김 연습이 되어있어서 내가 불안정하다고 느끼면 적혀있는데로 해보는 것도 좋으며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내가 잘 하고 있는 구나 하는 기분을 들게 만든다.


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