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 오늘도 사표 쓸까 망설이는 당신에게
장한이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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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주말과 퇴근의 기쁨은 참 소중하죠. 반대로 월요일과 출근은 너무나도 힘들구요. 또 어느정도 직장생활이 익숙해지면서 직장인 사춘기가 오기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겪는 스트레스가 별로 없는 편이지만 고민이 없을 수는 없죠. 직장생활을 먼저 했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해주는 조언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힘들게 하는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죠. 나를 미워하는 상사 혹은 성격이 맞지 않는 동료가 있다면 회사에 출근하는게 정말 고역일 겁니다. 직장에서 공과 사를 구분하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동기들이 아닌 회사동료들과는 너무 친해지지도, 그렇다고 너무 거리를 두지도 않는 적당한 선을 유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책에서는 '친한 동료가 많을수록 심리적 안정을 얻고 업무몰입도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이직률을 줄이는 효과도 있구요. 다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또는 좋은 사람이 되려는 욕심 때문에 능력 이상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보다는 기분이 상하지 않게 거절하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또 상사가 가진 파워로 부하를 힘들게 하는 상사들의 유형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폭력적이고 입이 험한 독재자'형에게는 '트집을 잡히기 않기 위해 기본적인 업무나 근태 등 일상생활에서의 허점과 약점을 보이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쉴 새 없이 자랑을 일삼는 자아도취형에게는 반기를 들지않고 적당히 이야기 들어주며 맞장구 쳐주는 정도만으로 어느정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감정기복이 심한 기분파형은 업무지시 때 시간과 장소 등의 내용을 무조건 메모해두어 독박쓰는 일을 피해야'합니다. '사소한 일에 집착하는 시누이형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적당히 수긍하며 넘기면 상처를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일과 가정 이외에 '딴짓'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고 공감이 됐습니다. '자기계발이나 취미활동 등 어느 쪽도 상관없지만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일이 아니라 언젠가는 써먹을 수 있는 활동'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는 시간을 활용한다는 정도의 한가로운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저녁 시간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외에도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여러 조언이 담겨 있어서 몰랐던 내용뿐만 아니라 알고 있던 내용도 되새길 수 있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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