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취업 - 다니고 싶은 직장, 원하는 일을 찾는 취업 저격 4단계
김나이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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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요즘, 취업준비생으로 사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일 겁니다. 저도 몇년 전 취업준비생으로 취업을 준비해봤지만 점점 더 취업하기가 힘들어지는 거 같아요. 특히 문과생으로 취업하는 것은 정말 힘든 상황이죠. 이 책은 그런 취준생들을 위한 많은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대부분의 취준생들이 취업을 준비할 때 '가고싶은 회사나 분야를 정한 후 어떤 조건을 정한 후 어떤 조건을 맞추면 되는지를 확인'합니다. 그러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나만의 업을 찾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싶은지, 어떤 성격의 일을 잘하는 지를 확인한 다음 그 일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하고 싶은 직무, 내가 좋아하는 일, 지금까지의 경험, 나만의 강점, 내가 잘하는 일, 회사가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 '당락을 가르는 가장 큰 요소는 자신이 지원한 화시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얼마나 이곳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가'입니다. '일단 가능한 많은 정보를 모으고,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만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회사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전자공시시스템의 사업보고서 탐독입니다. '사업보고서에서는 회사의 개요와 사업의 내용 부분을 꼼꼼히 읽으며 산업의 현황, 경쟁기업, 신규 비지니스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해당 회사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사업보고서도 읽어본다면 산업군에 대한 지식이 차곡차곡 쌓일 것입니다. 


'인사담당자들에게 어떤 이력서가 눈에 들어오는지 물었더니 회사에 대한 고민해 신선한 내용을 쓴 지원자를 뽑는다'라고 합니다. '또 능력이나 경험이 충분한 지원자들이 많기 때문에 자기만의 재미있는 경험담을 쓴 지원자들을 일부러 뽑는' 경우고 있습니다. 즉 나의 시각이 아니라 상대방의 관심,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순서대로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을 효과적으로 자소서에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경험의 오각트리'라는 것을 제시합니다. '빈종이를 꺼내고 자신의 경험(대외활동, 봉사활동 등)을 빠짐없이 적은 후 왜 / 무엇을 / 어덯게 / 결과 / 배운점 등 세부항목을 만들고 항목과 관련된 내용을 숫자를 사용해 구체적으로 기록'합니다. 이 항목들 중에서도 '내가 왜 그 경험을 하게 되었는지, 경험에서 얻은 성과나 피드백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취업을 준비해본 입장에서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만이 정답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모든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다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많은 회사들이 스펙으로 줄세우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티오가 적은 직무에서는 경쟁률이 더욱 치열하기 때문에 스펙과 경험 등을 골고루 갖춰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을 처음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취업을 준비해왔지만 자신이 왜 탈락했는지를 몰랐던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내용은 많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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