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추월차선: 직장인 편 - 30대에 억대 연봉을 만드는 55가지 역발상
고도 도키오 지음, 한은미 옮김 / 토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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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연봉.. 대부분의 평범한 직장인들에게는 꿈의 숫자일겁니다. 그런 억대 연봉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50여가지에 대해 추월차선으로 가는 발상법과 서행차선으로 가는 발상법을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첫장에서는 미로찾기의 그림을 보여주고 얼마나 걸렸는지를 물어봅니다. '10초 정도 걸렸다면 서행차선으로 가는 사람일 가능성이 큰 반면, 추월차선으로 달리는 사람은 1초만에 풀 수 있'습니다. 바로 미로속을 통과하는게 아니라 미로 바깥을 통해 목표까지 1초만에 가는 것이죠. 사실 굉장히 어이없는 발상이기도 하지만 고정관념과 상식, 터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책의 전반에 걸쳐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수단이 아닌 '목적'에 집중하라 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미로찾기의 목적은 탈출구를 찾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교육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고등교육을 시키는 목적은 아이의 능력을 향상시켜 장래의 직업, 선택지를 다양화하거나 스스로 힘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이나 명문 고등학교의 입학이 목적이 되어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죠.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항상 본래의 목적이 뭐였지? 그게 목적 달성에 효과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해야합니다.

또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성 중 하나는 중요한 일을 먼저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서행차선으로 가는 사람들은 '철저히 준비되지 않으면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데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추월차선으로 가는 사람들은 세부적인 내용을 꼼꼼하게 챙기기 보다는 대략적인 예측을 토대로 우선 일정을 결정하고 실행한 후에 차분히 챙겨서 나갑'니다. 저도 어느정도 준비가 된 후에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내용을 보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네요.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내용도 많지만 한편으로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다보니 우리나라 정서나 문화와 안맞는 면도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상식과 고정관념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걸 다시금 실감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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