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물리학 -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지적 교양을 위한 물리학 입문서
렛 얼레인 지음, 정훈직 옮김, 이기진 감수 / 북라이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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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뼛속까지 문과생이라고 여깁니다. 고교시절부터 수학과 과학을 멀리했었죠. 그런 상태로 1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는데 요즘 들어 다시 과학을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공부라기 보다는 과학관련 서적을 읽어보자는 것이죠. 그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틈나는 대로 과학관련 서적들을 몇권 읽었고 이 책도 물리학에 좀더 친숙해지고자 읽게 되었습니다. 다른 책들과 달랐던 점은 우리가 일상해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상상들을 물리학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었죠. 


첫장에서는 중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좀더 이해하기 쉽게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지해 있는 경우, 위로 올라가는 짧은 순간, 목표했던 층에 도달하려는 순간, 엘리베이터 줄이 끊어져 추락하는 상황을 가정해 중력, 가속도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우주에도 행성 크기 정도의 아주 큰 물체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는 중력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주제는 거울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거울이 좌우를 바꿔서 비춰준다고 알고 있죠. 하지만 거울은 '우리의 이미지를 우리에게 곧바로 반사'할 뿐입니다. '거울을 뛰어넘어 머리부터 바닥에 떨어진다면 머리는 다리의 맞은 편에 있을 것이고 다리는 머리의 맞은편에 있지만 오른손은 거울의 오른쪽에, 왼손은 왼쪽에 있을' 겁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에 약간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거울에 대한 저자의 해석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이미지를 거울 뒤편으로 걸어 돌아간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블 히어로들과 스타워즈를 보며 의문을 가질 수 있는 것들을 물리학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헐크가 점프할때 도로가 부서지는 것으로 영화에서는 나오지만 실제로 계산해봤을 때는 '도로에 갈라진 틈 정도' 생기지 않을까라고 예상할 수 있죠. 그리고 슈퍼맨이 다른 사람을 가격해 우주로 날려버릴 수 있을까라는 상상자체도 재미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잠수를 하고 수면 위로 다시 올라올때 최소한 숨을 내쉬어야 하는 이유, 자판을 두드려 휴대폰을 충전할 수 없는 이유 등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물리학으로 설명하고 있어 물리학에 대해 좀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번 읽어서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할 순 없었지만 저처럼 물리학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이 책을 읽으시게 되면 물리학에 대해 관심이나 흥미를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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