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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 마인드 - 호기심은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가?
브라이언 그레이저.찰스 피시먼 지음, 박종윤 옮김 / 열림원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어린아이들을 보면 호기심이 참 많습니다. 이건 뭐야, 저건 뭐야라고 질문하며 부모를 힘들게 하기도 하죠. 하지만 어느 정도 성장하면 그런 질문들은 대부분 사라집니다. 저만 해도 그렇구요. 하지만 최근 들어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물이나 풍경, 사람들을 기존과 다른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책의 저자는 호기심을 통해 서류 배달원에서 할리우드 최그의 영화제작자가 된 사람입니다. 과연 호기심을 어떤 식으로 이용했기에 그런 성공을 거두었는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우리는 대개 자신만의 사고방식과 시각에 갇혀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데 너무 익숙해져서 세상이 자기가 보는 것과 동일하다고 착각'하기도 하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있기 때문에 남들도 나처럼 생각할 것이라고 여깁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차이'를 인정할 뿐 좀처럼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꾸려 하지 않구요. 이것을 벗어나 저자가 호기심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거나 기존에 알 수 없었던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을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YES'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는 챕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튜디오 임원들 앞에서 수백번 발표한 경험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NO'라는 대답을 듣는 일이 거의 90%' 합니다. 그런 거절을 모두 이겨내려면 대단한 배짱이 필요하죠. 'YES'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수많은 No'를 거치는 것 뿐입니다. 이는 실패를 대하는 자세와도 연관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은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실패를 경험해야 합니다. 성공확률이 10%라고 가정했을 때 한번 도전 하는 것과 10, 20번 도전하는 것 둘 중에 당연히 후자가 원하는 바를 이뤄낼 가능성이 더 크겠죠.
베로니카라는 인물과 만난 이야기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베로니카라는 여인은 칠레 독재정권에 붙잡혀 가혹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녀가 고문을 이겨낼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자신을 분리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물리적인 세계를 통제할 수 없었지만 그에 대한 심리적 반응은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고문을 견뎌내기 위해 자신이 처한 현실 밖으로 스스로를 떠어놓는 것'이 그녀가 고문을 견딜 수 있었던 방법이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누구나 한번쯤은 힘들고 최악의 현실을 경험합니다. 그때 이 조언을 염두해 둔다면 조금은 쉽게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인간관계에서도 호기심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좋은 동료, 좋은 연인, 좋은 배우자가 되려면 상대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야' 합니다. 몇달, 몇년이 지나면 상대방에게 익숙해져 호기심을 잃는데요. '가까운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희미해지는 순간 그와의 관계가 퇴색하기 시작'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상대방의 사소한 일상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에 귀를 귀울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고전적이고 똑같은 질문만 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 일으키겠죠.
동일한 것이라도 남들과 다르게 보는 능력, 그것을 우리는 창의성이라고 합니다. 창의성일 발휘하기 위해서는 '왜?'라는 질문과 호기심이 있어야 겠죠. 저도 앞으로 좀 더 호기심을 가지고 사물과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