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연금술
이동연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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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거에요. 같은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말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화법, 화술과 관련된 책들을 몇권 읽어봤는데 사실 너무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일일이 다 실천하기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용들도 대부분 유사했던 것 같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책의 구성과 목차 때문이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2부 실전편에 담겨 있는 내용들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초반부에는 경청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것도 어느정도 오픈 해야하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칭찬하며, 단답형 질문이 아닌 열린 질문으로 말문을 여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리스닝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것', '상대가 말로 그리는 그림 속으로 들어가기', '상대가 말하려는 이야기의 요점 정확히 파악하기' 등이 필요하구요. 

눈빛과 제스쳐, 표정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 컨택은 중요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70퍼센트 정도만 상대와 시선을 맞추라는 조언을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평소 무표정한 편이라 약간 차가워보이는 편이라 미소를 유지하려고 노력중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역시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또한 대화를 할때 '긍정을 표시하려면 손바닥을 펼쳐라, 손으로 코를 파거나 문지르면 속이려는 몸짓, 양팔을 적당히 벌리면 개방성을 나타내는 것 등'의 의미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의외였던 부분은 '침묵'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상대방과 대화 도중 순간적으로 침묵이 찾아오면 그것을 없애려고 하기 마련인데요. 책에서는 침묵하는 요령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첫째, '질문을 던진 뒤에는 대답을 재촉하지 말고 기다리기', 둘째, '상대방의 말이 끝났을 때 잠시 침묵'하기 입니다. '상대가 말을 마치고 3~5초정도 침묵을 지키면서 상대방을 바라보면' 상대방에게 좀 더 신뢰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그 침묵이 너무 길어져서는 안되겠죠.

그리고 2부인 실전편에서 상사, 부하, 동료와 대화하는 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아직 연차가 낮기 때문에 그중에서 상사와 대화하는 법을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불합리한 지시를 받을 때 일단 수용할만한 부분만 떼어 공감을 표시한 후 '그러나'가 아닌 '그리고'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본론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그밖에 상사들 간에 대립이 있을 때 대처법, 변덕이 심한 상사와 일하는 법, 독재형 상사와 대화하는 원칙, 여우형 상사를 다루는 법 등을 설명하고 있어 상황별로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책에서 이야기한 것들을 하나씩 실천해나가 저도 좀 더 호감을 주는 사람으로 거듭나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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