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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이동 - IT 기술과 인구변화가 만드는 업의 소멸과 탄생
신상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지난 10년, 아닌 5년동안을 둘러봐도 우리 일상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는 이런 사회의 변화속도가 더욱 빠를 것입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도 있지만 앞으로 사라질 혹은 급격한 일자리 감소가 예상되는 직업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이 책은 그런 변화에 발맞추어 나타날 수 있는 직업의 변화를 예측해본 책입니다.
직업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기 앞서 이 책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소득 직업에서 나타나는 특성들을 보여줍니다. "고학력이 요구되며, 취득이 상당히 어려운 국가자격이 요구, 관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오랜 기간의 경험이나 경력이 필요, 해당 직업 종사자에 대한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초과하지 않음. 조직에서 커다란 성과를 내거나 높은 고과를 받음, 소속된 조직이 높은 이익을 낸다'의 특성 중 3개 이상을 만족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특성 중 나의 직업은 몇가지나 해당되는지 살펴봐야 내 직업의 비전에 대해 예상해볼 수 있을 겁니다.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소득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마라톤이기 때문에 특정 시점의 소득보다는 누적 소득이 중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연봉만을 이유로 습관적으로 이직하는 경우" 누적 소득에서 한 회사에 오래 다닌 사람보다 많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미래에는 분명 컴퓨터나 로봇기술도 대체되는 직업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직업들의 특성으로 "단순히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일, 일의 형태가 반복적이고 창의성이 요구되지 않는 일, 자동화로 인한 비용 대비 효과가 뚜렷한 일, 감정적 상호작용이 중요하지 않은 일,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 수행해야 하는 일,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복합적인 판단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일 등"의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기술로 대체가능성이 높은 1~50위 직업들을 보여주고 있어 만약 자신의 직업이 여기에 속한다면 또다른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인해 바이오, 헬스 산업과 관련된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또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과 관련된 새로운 직업들도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 수많은 정보들 중에 유의미한 자료를 도출해 낼 수 있는 빅데이터, 주변의 각종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등 최근 각광받는 IT 기술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관련 직업들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바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직업이나 직장을 포기하고 이런 직업에 뛰어들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준비없이 변화에 맞닥드리는 거 보다는 직업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남들보다는 한발 앞서는 게 아닐까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