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지 않는 대화의 기술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나와 맞지 않는 혹은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만나지 못했다면 언젠가 한번쯤은 만날 가능성이 크죠. 책의 초반부에는 당신의 상대가 정말 못된 사람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설문지를 보여줍니다. 그 결과 다행이 제가 이제까지 만난 사람들 중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었네요.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 눈물을 흘리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울음은 분명히 슬픔을 배출시키는 건강한 방법입니다. 믿을 만한 친구나 상담사 앞에서 눈물을 쏟고나면 마음은 한결 개운해지죠. 하지만 울음은 상처입은 상태를 계속 유지시킵니다. 울고 난 후에는 눈물을 닦고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악질적인 사람이 준 고통을 아파한 다음에는 힘을 모으고 자존감을 회복해야하죠.


못된 사람에게는 공격적으로 맞서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선한 모습으로는 그 사람의 모습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죠. 친절한 행동을 포기하라고 저자가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선한 의도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죠. 협력적 의사소통을 지향하지만 상대가 비열하게 나온다면 전략을 바꿔야 합니다.


상대방의 잘못된 행동을 바꾸려면 이제까지의 행동과 태도를 바꾸겠다고 선언하고 규칙을 정해 상대방에게 알려줍니다. 만약 상대방이 그 규칙을 어기면 단호하게 행동해야하죠. 이 규칙은 불분명해서는 안됩니다. 갈등이나 대립을 싫어해서 이를 망설일 수도 있지만 큰소리를 치거나 무례하게 행동하기보단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하면 됩니다.


그리고 악질적인 상대방의 말에 대해 내용이 아닌 의도에 답을 해야합니다. 상대가 그 경솔할 말을 반복하게 만들지 않고 "방금 뭐라고 하셨죠?"라고 공격을 한 사람에게 설명을 요구함으로써 당하기만 하는 역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나' 대신 '당신'을 주어로 사용해 공격의 화살을 상대에게 돌려버릴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공격을 유머로 받아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악질적인 상대방의 행동으로 더 이상은 그냥 놔둘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면 이제까지 자신의 잘못이 무엇는지 꼭 언급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상대는 그때가지 그럭저럭 넘어갔던 행동이 갑자기 비난받는 상황을 부당하게 느낄 것입니다.


자신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범죄자들은 범행 대상을 찾을 때 먼저 자세를 본다고 합니다. 걷거나 앉을 때 고개를 숙인다거나 시선이 불안정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심한 자세는 악질을 불러들이죠. 자신감 잇는 사람들은 어깨르 ㄹ뒤로 당기고 곧게 서며 가슴을 호라짝 폅니다. 고개를 세우고 차분한 걸음걸이는 분명하며 의자에 앉을 때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화를 내는 것도 적절하게 해야 합니다. 결과를 고려하지 않은 채 분노를 내뿜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적절한 방법으로 화를 내기 위해서는 첫째 내가 왜 화를 내는것인지에 대한 상황을  평가하고, 둘째 '항상', '아무것도', '절대로' 등 극단적인 표현은 삼가해야 합니다. 셋째 구체적인 예를 들고 넷째 앞으로 나아가 미래에 원하는 행동을 표현해야 합니다. 다만 참는 행동과 화를 내는 행동 중 어느 것이 나의 이익에 최선인지 충분히 고민해봐야 하죠.


저도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가급적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저와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 사람들에게 맞춰주려고 노력해왔죠. 하지만 그런 행동들이 어떻게보면 저를 더 힘들게 하는 요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책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도를 지나친 상대방의 요구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거절하고 때로는 당당히 맞설 수 있는 태도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살아간다면 악질적인 사람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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