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아빠 육아 - 할 일 많은 직장인 아빠의 육아법, "육아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자녀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안성진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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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나라 아빠들의 육아 현실을 보여주는 한 통계가 발표되었는데요. 바로 OECD 국가 중에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하루 6분으로 꼴지였다는 것입니다. 직장인으로서 아빠들도 분명 변명할 거리는 있을 겁니다. 회사 일떄문에 바빠서, 매일 같이 야근에다 주말에도 출근하는 직장인 아빠들도 많기 때문에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이 책의 저자가 한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만약 직장에서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일처리를 못했다고 변명하면 그 사람은 무능한 사람으로 찍힐 겁니다. 그런 변명을 가정에서 하는 것은 핑계이자 의지의 부족이라고 지적합니다.


아이들은 매우 금방 자라고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육아에 관심이 많은 저자이지만 그 저자마저도 더 어릴 때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어릴수록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데 그 시기를 놓치는 부모들이 많죠. 특히 아빠들은 엄마보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퇴근 후 또는 주말을 이용해서 최대한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긍정성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첫째,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고 건성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애정표현을 자주 해야합니다. 둘째, 항상 웃고 애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아이를 대해야 합니다. 셋째, 아이를 믿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자주 의심하고 다그치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을 내동댕이 치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 역시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해야 합니다. 

그리고 피곤하더라도 주말에는 아이와 집밖으로 나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합니다. 물론 아빠도 사람이기 때문에 모든 주말마다 아이와 놀아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토, 일요일 중 하루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사소한 감정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공감해주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읽었던 좋은 육아서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그 책들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육아서지만 인생에 있어 중요한 태도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루 10분 습관, 실천력과 체력의 중요성, 독서하는 습관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있어 느끼는 바가 많은 책이었네요. 훗날 결혼해 부모가 된다면 이 책의 내용처럼 좋은 부모가 되도록 꼭 노력해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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