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교과서 부처 - 마음을 깨닫는 자가 곧 부처다 플라톤아카데미 인생교과서 시리즈 2
조성택.미산.김홍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서 절에 많이 갔던 기억이 있어 불교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편인데요. 인류의 위대한 스승 중 한명인 부처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아서 이책을 읽어보았습니다. 또다른 인생교과서 시리즈들인 예수편과, 공자편을 읽었는데 부처편 역시 느끼는 점이 많았습니다.

붓다는 길흉화복이 신의 의지나 사제들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행위에 달린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이 부분이 아마 다른 종교와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닌가라고 생각되네요. 인간의 모든 행위는 반드시 어떤 결과를 낳기 때문에 그 결과 사이에 도덕적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이 바로 불교의 가르침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았던 것은 마음과 관련된 내용들이었습니다. 훈련을 통해 육체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현대인들은 많지만 마음 또한 '수행'을 통해 변화시켜야 한다고 믿는 현대인은 드물다는 말도 인상깊었습니다. 행복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 행복은 욕망의 성취가 아닌 감소에서' 온다는 제목을 본 순간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대개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계속 얻고자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사라졌을 때 찾아오는 '금단현상'은 우리를 더욱 불행하게 만듭니다. 정신적인 만족이 물질적 만족보다 영속적이고 안정적이긴 하지만 '대상'에 의존하는 한 정신적 만족 역시 한시적인 만족에 불과하다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행복과 불행, 긍정과 부정이 공존합니다. 모든 이들이 부러워하는 성공도 이면에는 무수한 실패를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깨닫고 보면 우리의 존재 자체가 바로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이 사실을 모른다면 '행복이 행복을 찾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행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밖에도 이 책에서는 위대한 인류의 스승인 부처가 주는 많은 가르침들을 담고 있습니다. 깨달음과 죽음, 진리, 자유와 나눔, 자비 등 일일이 다 소개할 수는 없을 정도로 많은 교훈들을 주고 있어 마음공부 하는데 있어 아주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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