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펜 공부법
아이카와 히데키 지음, 이연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누구나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동일할 것입니다. 학창시절을 벗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공부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죠. 이 책은 학창시절의 공부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와서도 사용할 수 있는 공부법인 '파란펜 공부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파란펜을 이용해 노트에 필기를 하면서 공부하는 방법이죠.


1장에서는 파란펜 공부법을 이용해서 성공한 학생들, 직장인들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선택과 집중, 계속이라는 3단계 스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은 평소에도 자주 쓰는 말인데요. 파란펜 공부법에 바로 그러한 원칙이 숨어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멀티태스킹의 효과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이 생산성을 40퍼센트나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즉 여러 업무가 있을 때 우선순위를 따져 한가지 업무에 집중해서 그 일을 완수한 후 다른 일을 끝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죠.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과연 파란펜만으로 공부한다고 해서 효과가 나타날까?'라는 의심을 했던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책의 초반부를 읽을 때까지만해도 그 생각은 변함없었죠. 그런데 3장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파란색이 가지고 있는 진정효과, 그리고 오감을 이용한 공부법이 뇌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보면서 조금씩 신뢰가 생겼습니다. 오감을 활용해서 공부하면 더 잘 기억할 수 있고 공부했던 것을 다시 떠올릴 때도 공부했던 장소와 유사하거나 비슷한 환경이라면 더 쉽게 회상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플라시보 효과처럼 파란펜 공부법을 일단 믿고 시행해본다면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파란펜으로 무작정 필기를 하면서 노트를 네,다섯권씩 쓰다보면 습관이 형성되기도 하구요. 또한 젤잉크타입의 투명타입 파란펜이 더 효가적이며 노트의 크기는 A4사이즈여야 한다는 조언도 담겨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모든 것을 기록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필기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의 말이 필기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당연히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록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필기를 하다보면 진짜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아챌 수 있는 '취사선택'능력이 키워집니다. 

무척 단순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믿음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으로 옮기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내일부터 파란펜을 몇개 사서 공부를 시작해봐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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