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당일치기 총알여행

당일치기 총알여행 - 생각 없이 준비 없이 떠나는 초간편
신익수 지음 / 생각정거장 / 2015년 8월

직장인이다보니 휴가를 길게 다녀오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어디론가 여행은 다녀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던 찰나에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코스만 모아둔 책이라니.. 어떤 곳들을 소개하고 있을지 궁금해하며 책을 읽어갔습니다. 일단 책의 목차는 4계절 시기에 맞춰서 방문하면 좋은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이다 보니 가을 여행지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책의 프롤로그에도 등장하지만 고속선 타고 대마도를 당일치기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왕복 5~6만원대의 지불하면 대마도를 다녀올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서울, 경기 권에서도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장소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울 내에서도 돌아다닐 만한 장소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부지런히 다녀봐야 할 곳이 많이 늘었네요.

 

또한 요즘 비교적 많이 알려진 고궁투어, 북촌 인력거 투어, 오픈톱 버스타고 시티투어, 이색 도서관 투어, 분수투어, 야구장 나들이 등은 큰 부담없이 짧지만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야구를 좋아하는데 문학구장의 가족석에 대한 내용, 야구장에서 키스타임에 당첨되는 비법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인상적이기도 했구요 ㅋ

그리고 곳곳에 숨어있는 골목길 투어의 경우 데이트 코스로 무척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외에도 각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스템프 투어, 야경투어, 물길투어 등 직접 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특히 제주도나 경주에 가서 스쿠터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 외에도 각 지역의 별미나 유명한 식당 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책을 보면서 저절로 군침이 삼켜졌습니다. 밤늦게 이 책을 봐서는 안될것 같다는 생각도 했네요 ㅋ 책을 읽으면서 혼자 여행가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 같이 갈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참 많이했네요.일일이 다 소개할 수 없을만큼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으니 각자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선택해서 다녀오시면 될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