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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경제학 - 알면서도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행동경제학!
포포 포로덕션 지음, 김지영 옮김, 김웅철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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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평소 하는 행동을 살펴보면 대개 비슷한 식당, 술집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선택을 하는 이유는 '실패회피'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죠. 새로운 식당이나 술집을 방문해서 좋지 않은 서비스를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방문해봤던 무난한 곳을 방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행동경제학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 사람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행동경제학으로 분석한 내용을 알려줍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본 것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지만 사실 시각은 100%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직선의 길이를 비교하는 착시효과, 즉 실제로는 동일한 길이이지만 화상표의 방향에 따라 사람들은 한쪽이 더 길어보이는 것처럼 인지하죠. 색상 역시 대비되는 색깔에 따라 동일한 색상이라도 더 진하게, 혹은 더 옅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종종 실수라고 믿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죠. '61만엔 1주 매도를 1엔 61만주 매도'라고 거래해 10분만에 300억엔의 손실을 본 사건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컴퓨터에서 이상거래라는 경고가 표시되었음에도 말이죠. 이러한 것을 행동경제학에서는 '바이어스(편향)'라고 부릅니다.
자신이 가진 물건의 가치를 과대평가한다던가 19,800원이라는 가격대의 비밀, 누구나 '중간'을 선호한다는 내용, 일본의 <데 아고스티니>라는 잡지의 전략 등의 내용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두 종류의 메뉴를 제공하는 음식점에서는 비슷하게 주문되는 반면 세 종류의 메뉴를 제공하는 음식점에서는 중간메뉴를 선택하는 비율이 무려 85.7%나 된다는 실험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도 식당에 가서 그런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니 정말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직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인센티브보다 동기부여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사람들이 그런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분석하고, 왜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지를 행동경제학의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물건을 구매하거나 경제적인 선택을 할 때 최대한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