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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1도 암을 이긴다
요시미즈 노부히로 지음 / 세렌디피티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의학기술이 많이 발달했지만 오늘날까지 주요한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암입니다. 일본의 통계를 예로 들면 사망률은 3명당 1명꼴이며 10년만 지나면 연간 50만명이 암으로 사망하는 시대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런 것을 염려해 암 관련 보험에도 가입하고 나름대로 건강에 신경쓰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체온을 높이는 방법으로 암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이 흥미로워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1장에서는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기 전에 먼저 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암은 일반적으로 '악성종양'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뼈나 근육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은 '종양'이며 암조직은 상피조직에만 발생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신체의 세포가 불필요하게 증식하지 않게 제어하는 것이 암제어 유전자라고 불리는 P53 유전자인데요. 이 유전자에 갑자기 변이가 일어나면 제멋대로 세포분열을 일으켜서 증식하고 이런 세포들이 덩어리가 되어 종양으로 발전합니다.
치명적인 성질 때문에 암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공포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지만 암 그 자체로 목숨을 잃는 경우는 없닥 합니다. 즉 암은 사망의 직접원인이 아니라 간접원인인 것이죠. 암세포가 생겨나 2차적으로 인체에 위해를 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암의 특징으로 7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암세포는 원래 정상세포가 변형된 것, 외부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 수명이 영원, 영원히 증식, 다른 기관으로 전이, 새로운 혈관을 만든다, 생명력이 강하다가 7가지 특징입니다.
이어 본격적으로 체온과 암의 연관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36도 후반대의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40%나 저하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체온이 1도 상승하면 면역력은 40% 높아지며, 암세포는 43도에서 죽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항암제 사용량도 대폭 줄일 수 있어 인체에 끼치는 악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 체온을 높이는 방법으로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이 온열요법 테라피, 호르미시스 암반욕 등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해 병을 치료한 환자들의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죠.
책에서는 온열요법의 효과가 무척 크며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들이 대부분 항암치료만을 고집해 온열요법을 믿지 않는다는 말도 하고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내용을 100% 신뢰하기는 좀 어렵지만 모든 치료법을 사용해 본 후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느껴지는 환자분께는 한줄기 희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