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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만들어 내는 노력의 기술
야마구찌 마유 지음, 김명선 옮김 / 이보라이프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최근 '7번 읽기 공부법'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야마구치 마유가 쓴 책입니다. 도쿄대학교 3학년 때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4학년 때 국가공무원 1종시험에 합격했으며 도쿄대학을 수석졸업한 사람이 바로 책의 저자입니다. 이런 이력만 보면 저자는 천재 내지는 머리가 굉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저자가 그런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습니다.
어떤 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재능뿐만 아니라 노력도 필요합니다. 바로 이 책은 그 노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여러가지 조언과 팁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소개하고 있는 것은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대개 업무를 하면서 팀을 이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잘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잘하는 분야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완벽주의에 대해서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대학 4년동안 평점 4.0을 계속 유지해왔습니다. 이 결과만 놓고본다면 무척 힘들 것 같지만 저자는 1등을 꿈꾸기보다 그 분야에서 3분의 1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미셸 콴의 이야기처럼 어떤 분야에서 완벽해야 겠다고 강박관념을 가지게 되면 오히려 좋지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책에서 인상깊었던 구절 중의 하나는 "노력에는 반드시 보상이 있다. 만약 보상을 얻지 못했다면 그것은 아직 노력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노력을 하지만 그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노력이라고 할 수 없다는 뜻일 겁니다.
이 책에서는 공부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시험이나 분야에 대해 공부할 때 기본 교재를 여러권 사지말라는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제대로 된 기본서 한권을 여러 번 읽음으로써 그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죠. 저 역시 이런 내용은 다른 책을 통해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실천하려다 보면 기본서 한권만 봐도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앞으로는 이 책의 조언대로 기본서 한권을 골라 그것을 여러번 독파하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그밖에 노력을 지속하기 위한 여러가지 유용한 팁들을 소개하고 있어 실전에서 적용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