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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아픈 남편 가슴 아픈 아내 - 우리 부부 행복 솔루션
박호근 지음 / 두란노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많은 부부들이 여러가지 여려움을 겪고 끝내는 이혼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콩깍지가 벗겨지기도 하고
현실적인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부부관계가 회복하기 어려워게 됩니다. 바로 이 책에서는 부부가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이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은 남자와 여자의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남자는
이성적, 여자는 감성적입니다. 아내들이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남편에게 이야기했을 때 남자는 어떻게든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반면 아내가 원하는 것은 해결방안 제시보다는 자신의 말에 공감해주는 것이겠죠.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부부에게 필요한 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남자들은 여성들의 말을 좀처럼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보다 상대방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남성들은
여성들이 지나가는 말로 하거나 돌려서 말하는 것을 정확히 캐치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내들은 남편에게 원하는 것을 가급적 구체적으로
말하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알려준다면 남편들도 아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아내를 도을 수 있죠.
그리고 상대방의 사소한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많이 시도해야합니다. 부부들은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알고보면
상대방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30년간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남녀가 한 가정을 이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중요합니다. 감정계좌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에 긍정적인 감정이 많아 남아있다면 상대방의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감정이 부족한 상태라면 사소한 실수에도 싸움이 크게 나고 갈등이 깊어지겠죠.
부부가 생활을 하면서 갈등이 없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러한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것 같은데요. 싸우더라도 잘 싸워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싸우더라도 배우자의 인간성 대신 행동 자체를 문제삼아야 합니다. 또한 너무 화가 난 경우에는 잠시 싸움을 중단해 그 화를
어느정도 가라앉혀야 합니다. 싸우더라도 그 기간은 하루를 넘지 않는게 좋고 잠은 꼭 같이 자라는 말도 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입장이지만 결혼이라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부간에 사랑만 있다고 해서 가능한 것도
아니고 그 결혼생활을 몇십년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 많은 배려와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책에 나와있는
조언들을 나중에 결혼을 했을 때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