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어떻게 공감을 얻는가 - TED 최고의 강의에서 배우는 말하기 비법
이민영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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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읽기 전 다른 사람을 통해 테드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즐겨찾기에 추가한 이후로 들어간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대략적으로 어떤 사이트라는 것을 알고만 있었을 뿐이죠. 이 책은 그러한 테드(TED)를 통해 어떤 식으로 말을 해야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초반부에는 테드가 어떠한 계기로 해서 모든 이에게 동등하게 개방적으로 변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설명하며 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회들과 같이 테드 역시 폐쇄적인 소수 엘리트들의 모임이었지만 새플링 재단의 크리스 앤더슨이 테드를 인수한 이후 바뀌게 되었습니다. 2007년 이후 모든 강연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무료로 공개하며 모든 사람이 테드의 강연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한 테드는 유명인들만 출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나와서 강연할 수 있으며 누구나 공평하게 18분이라는 강연시간을 부여받습니다. 테드가 이렇게 변모한 이유는 한 명의 천재가 낸 아이디어 보다 여러 사람의 지혜가 낫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이것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이 한글을 일반 백성들에게 유표하는 과정에 비교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테드에 등장했던 다양한 강연들 중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강연들을 소개하며 말을 어떻게 하는지 다양한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머'를 활용하라, 듣는 사람 입장에서 구성하라,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 속에는 반드시 '하나의 감정'만을 담아야 한다, 흉내내지 말고 '진심'을 전달하라 등 말하기와 관련된 다양한 방법들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듣는 사람도 내가 말하는 진심을 느낄 수 있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은 약간 부족했던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자신의 영역에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하도록 권장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늘릴 수도 있고 성장의 기회로도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책을 통해서도 이러한 내용을 많이 접했는데 앞으로는 이러한 내용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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