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장주 투자 불변의 법칙 - 평생 월급 1,000만 원 받는 배당투자 시크릿
현영준(한라산불곰)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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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조금 잠잠하지만 한때 많은 직장인들의 꿈은 파이어족이었습니다. 30~40대 나이에 목돈을 번 후 퇴사하여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을 저도 꿈꿨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3배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 상품 투자자 중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율이 50%를 넘은 것이 있을 정도로 다들 돈을 빨리 벌려고 합니다. 저자는 2015년 1억원의 시드머니에 대해 460만원 정도 배당금을 받았고 이때부터 배당주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배당주는 주가 대비 4~5% 이상의 배당금이 안정적으로 지급되는 주식입니다. 저 조건을 충족하는 배당주는 우리나라에서만 200개 가까이 있고 미국 주식을 합치면 더욱 많습니다. 그리고 성장주는 사업과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의 주식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연간 10% 이상 실적 성장을 꾸준히 이어가면 성장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배당성장주는 이 배당주와 성장주의 개념이 합쳐진 것입니다.




또 최근 커버드콜 월배당 ETF 상품이 유행입니다. 연 10%가 넘는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매월 분할 지급한다는 매력적인 문구가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커버느콜은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에 해당 주식의 콜옵션을 판매하여 수익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커버드콜에는 주가가 급등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에 한도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횡보장에서 옵션 프리미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배당성장주는 시세차익과 배당금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주식이기에 커버드콜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10년 이내에 배당금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극대화하고 싶고, 회사분석에 자신이 없다면, 또 투자하려는 커버드콜 ETF가 추종하는 지수가 횡보할 것 같다면 커버드콜 ETF는 매력적인 상품이 될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주식시장이 큰폭으로 하락하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믿음은 굳건했습니다. S&P500 이나 나스닥을 추종하는 ETF에만 투자해도 몇십퍼센트의 수익을 낼 수 있었죠. 하지만 저자는 의외로 한국 주식에 주목합니다. 그 이유로 미국 주식은 상대적으로 실적과 배당 대비 주가가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5.01.17 기준으로 133.62 달러입니다. 그런데 엔비디아의 주당 순이익(EPS)는 2.56달러로 주가 대바 1.92%이며, 분기 배당금은 0.01달러로 연간 0.04 달러 수준입니다. 엔비디아 와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배당수익률이 1%가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20~30%의 성장을 20년 이상 유지해야 현재의 배당성장주의 배당수익률과 유사해집니다. 반면 한국 주식 중에는 이익수익률이 10~20%가 넘고, 배당수익률도 5%가 넘는 주식들이 다수 있습니다.


이런 배당성장주를 찾는 방법,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매매전략, 배당금 극대화하기, 주식투자 마인드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배당성장주라는 개념이 생소했지만 저자의 방법을 잘 배워서 투자에 접목한다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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