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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는 예뻤다 - 그저 행복한 셀렘의 시간, 몽골 90일
안정훈 지음 / 에이블북 / 2024년 6월
평점 :
여행을 많이 다녀본 지인이 말하기로 자기가 다녀온 곳 중에 몽골이 제일 좋았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몽골을 가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저도 한번쯤은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몽골여행을 다룬 이 책을 발견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몽골은 대중교통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자유여행은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행을 하려면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하거나 팀을 만들어 가는게 가성비가 좋습니다. 차량은 주로 푸르공이나 밴을 이용하는데 정원이 8명이므로 운전기사와 가이드를 제외하면 최대 6명까지 한 팀이 가능합니다. 자유여행을 많이 해봤거나 젊은 사람들은 몽골 관련 카페에서 동행을 구하고 현지 여행사를 선택해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현지 여행사를 선택해 예약했다믄 일정, 루트, 인원, 비용, 숙소 컨디션, 차량 종류, 한국어 가이드 여부, 식사 메뉴, 예상 추가비용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몽골하면 게르, 은하수, 사막, 초원, 말, 낙타 등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몽골에 가면 게르체험을 합니다. 그런데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는 불편한 점이 많죠. 특히 전통 게르는 야외에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한밤중에 가야할 경우 난감합니다. 그리고 몽골은 일교차가 심해 여름에도 밤에 장작을 때는데 연기가 잘 안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새로 장작을 넣어주지 않으면 불이 꺼지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게르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최소 한달전에는 예약을 해야합니다. 직접 게르 예약을 하기보다 현지 여행사에 의뢰하거나 도움을 받는게 편하죠.
몽골 여행지는 대개 수백 킬로미터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합니다. 그래서 허리나 무릎이 안좋은 사람에게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든 여행자라면 푸르공보다는 쿠션이 좋은 사륜구동이나 SUV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별을 보기 좋은 장소로는 테를지 국립공원, 고비사막, 쳉헤르 온천, 흡스굴 등을 추천합니다. 그외에도 몽골여행코스나 여러가지 몽골여행과 관련된 팁들을 소개하고 있어 몽골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