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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서 3분 속독으로 "10배株주" 찾는 법 - 주식으로 자산 36억을 만든 샐러리맨 출신 투자자의 비법 대공개
핫샨 지음, 이정은 옮김 / 지상사 / 2022년 9월
평점 :
텐배거. 10배가 오르는 주식을 일컫는 말입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10~20% 수익내는 것도 쉽지 않은데 10배라면 누구나 꿈꾸는 수익률이죠. 그런 텐배거가 될 수 있는 성장주 주식후보를 3분만에 찾을 수 있다면 자산을 증식하는 속도는 무척이나 빨라질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결산서 1페이지 서두의 매출과 경상이익을 확인, 5년 전부터 시간 순서대로 성장성을 3분안에 확인, 주가와 실적의 연동성을 5초 안에 확인하는 것으로 한 종목당 3분이면 성장주 후보인지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성장주 후보로 꼽을 때 조건은 매출이 5년 연속으로 증가 중일것, 경상이익이 5년 연속 증가 중일 것입니다. 만약 감소분이 1년 정도 있다면 이듬해에 전년도와 전전년도를 웃돌고 있으면 됩니다.
결산서를 속독하는 10계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조 매출과 이익의 증감여부, 제2조 순자산 증감여부, 제3조 자기자본비율의 적정성, 제4조 향후 예상, 제5조 진척도와 분기별 특성, 제6조 사계보 예상과 비교, 제7조 시장 평균치와 비교, 제8조 결산 상황, 차이 사유 등 확인, 제9조 3년 후 기업가치 예측, 제10조 주가의 방향성 입니다. 이중에서는 제1조를 가장 주목해야 합니다. 성장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매출과 이익이지만 그중에서도 매출과 이익이 얼마나 '성장'했느냐가 관건입니다. 이익 중에서도 영엽이익과 순이익이 아니라 경상이익(IFRS나 미국 기준으로 세전이익)의 성장을 확인해야합니다. 하지만 매출과 이익증가율이 좋은 종목일수록 시장의 높은 기대감에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을 확률이 큽니다. 텐배거를 노리려면 가급적 싸게 매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결산서는 가급적 발표 당일에 보는게 바람직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제4조 향후 예상은 해당 분기가 속한 사업연도에 매출과 이익을 얼마나 올릴 것인가, 기업 스스로 예상한 수치입니다. 실적 예상에 변화가 있을 때 결산 발표보다 사전에 알려졌다면 결산 시에 이미 수정된 값이 기재되고 아니라면 결산 발표와 동시에 알려집니다. 실적이 좋아졌을때는 '상향 수정', 나빠졌을때는 '하향수정'이므로 향후 스토리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요인이 됩니다.
책의 저자가 일본 사람이기에 예시로 나오는 주식 종목들도 일본기업들이고 제6조의 사계보도 도요경제신문사에서 발행하는 회사사계보인 등 일본에 특화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산서를 읽는 방법 자체는 국내주식에도 충분히 적용가능하기에 잘만 활용한다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 발굴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