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 미래를 바꿀 4가지 메가테크
조원경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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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주식시장인 미국에서도 애플, 구글, 메타, 넥플리스 등 빅테크 기업들이 성장을 주도해왔습니다. 요즘은 주가가 조금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전망을 봤을 때 빅테크 기업의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앞으로 주목할만한 빅테크로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AI 메타버스와 NFT, 가상세계 등의 연결의 힘_디지털 미입니다. 이 책에서 디지털 미(DM)은 디지털 공간에서의 아바타를 의미합니다. 기존에도 ID나 별칭 또는 대화명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아바타가 존재했지만 DM에는 그를 뛰어넘는 3가지 고유요소가 있습니다. 첫째, 사용자가 알고 있지만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지식에 대해 DM에이전트에 대해 물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요청과 질문을 반복적으로 받는 경우 자주 묻는 질문에 자동으로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결정문제에 대해서도 다른 DM과 상의하여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한 분야에서는 뛰어나지만 종합적인 능력은 어린이보다 못합니다. 향후 나에게 최적화된 DM 대리인이 탄생하더라도 DM 대리인이 하지 못하는 다른 분야에 집중해서 생산성을 증가시킨다면 보완이 될 것입니다. 


디지털 트윈이라는 개념도 요즘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와 꼭 닮은 가상세계를 말합니다. 현실세계에서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가상세계에서 분석하고 최적화 방안을 도출해 현실세계를 최적화하는 기술입니다. 디지털 트윈은 우주여행이나 인간의 몸속과 같이 현실세계에서 탐험하기에 불가능하거나 비윤리적 혹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합니다. 메타버스는 디지털 트윈과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디지털 트위이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한다면, 메타버스는 나를 닮은 아바타가 가상세계를 탐헌할 수 있지만 실제 세계와 물리적 환경을 똑같이 구현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NFT는 디지털 트윈 역할을 하는 가상자산입니다. 


두번째 장은 공감의 힘_서브 미 입니다. 서브 미는 'Subscribe me'의 준말로 구독경제를 의미합니다. 정기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개념으로, 미디어 콘텐츠에서 시작되었지만 소비재, 내구재, 사치재, 공간, 서비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2016년 국내 구독경제 규모가 25조 9000억원이었는데 2020년에는 40조 1000억원으로 50% 이상 성장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USB도 2020년 6500억 달러 규모의 세계 구독경제 시장이 2025년 1조 500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양한 구독경제 사례들 중에 모니온 프로젝트라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모니온 프로젝트는 명품 담보대출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프로젝트인데 아이디어가 독특하더라구요. 


이외에도 우주개발와 양자컴퓨터에 대한 유니버스 인 미, 유전자와 바이오 산업을 다루는 23앤드 미의 내용도 다뤄집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목적은 빅테크 기업들의 전망을 알아 주식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었는데요. 책에서 소개하는 빅테크들과 연관된 기업들이 일부 설명되고 있지만 그거보다는 말 그대로 빅테크에 대한 설명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빅테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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