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이 늘어나는 주식투자 - 샐러리맨 투자자를 위한 지침서
나가타 준지 지음, 이정미 옮김 / 지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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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저도 그 중의 한명이구요. 올해 본격적으로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서적들도 나름 꽤 많이 읽었지만 아직까지는 수익을 거의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 책의 제목에 끌려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샐러리맨 투자자를 위한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도 직장을 다니면서 투자를 하고 있죠. 연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기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직장인이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창업이나 투자라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직장인일 때와 달리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을 지고 경영을 하며 아무리 노력해도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또 창업을 하고싶어도 가족의 반대, 노하우 부족 등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2013년부터 아베노믹스를 통한 금융 완화 시장이 시작되어 부동산에 자금이 많이 흘러들어 갔습니다. 사는 사람이 많기에 부동산 가격이 많이 상승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높은 수익률을 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스스로 주식 종목을 선택하기가 어렵다면 투자신탁이라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올리는 투자신탁(펀드)는 드뭅니다. 투자신탁 업계에서 출세하기 위해서는 실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에서 크게 성공한다 해도 월급쟁이이기 때문에 급여가 크게 오르지 않고 실패했을 때 불이익이 크면 리스크를 감수할 동기가 부족합니다. 또 고객의 자산을 운용하는 이상 제약이 많습니다. 주가가 크게 상승할 듯한 종목을 찾아내도 원하는 만큼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수 없습니다. 또 시세 동향이 나빠서 고객이 매도 주문을 넣으면 펀드 매니저는 매수할 국면이라 생각해도 반대로 매도해야 합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직장인 투자자는 B급 투자자입니다. 죽을 각오로 투자를 공부해서 A급 투자자가 되는 것은 비용 대비 효과가 좋지 않습니다. 공부한 내용을 잘 실천해나가면 연간 10~15%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지 몰라도 연간 40,50%씩 자산을 늘리는 일은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 할 수 있습니다. B급 투자자는 단기적으로 이득이나 손해를 봐도 신경쓰지 않고 매달 여윳돈을 증권계좌에 넣습니다. 특히 성장주에 장기투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장기투자라하라는 말은 사실 거의 모든 책에 다 나와있습니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어렵죠. 결과적으로 상승할 종목이라도 그 과정에서 1~2년 보합을 벗어나지 못하는 일이 흔합니다. 성장주에 투자해서 주가가 상승할 타이밍을 정확하게 예상하는 일은 불가능하며 상승하는 기간은 한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장주 투자도 단점이 있습니다. 성장에 대한 기대가 과열되거나 식으면 거기에 따라 주가가 크게 요동칩니다. 그러면서 수익률도 크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정신적인 부담이 커지죠. 또 주가가 상승할 때까지 버텨야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B급 투자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투자를 한다면 많은 시간을 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한 후 성장주 투자를 장기간 하는 것이 성과를 낼 수 있는 비결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왜 그때 투자를 하지 못했나하는 종목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 가격에 살걸 이라고 후회되는 것도 있구요. 하지만 자신이 철저하게 분석하여 그 종목을 장기투자를 한다면 몇십배의 수익을 내는게 마냥 꿈만 같은 일은 아닐 겁니다. 저만의 성장주를 찾으려는 노력부터 해봐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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