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 - 투자는 하고 싶은데 주식이 어려운 당신에게
이승원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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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투자를 가장 잘하는 워렌 버핏의 유명한 투자 원칙은 '자신이 잘 아는 종목에 장기 투자하라. 만약 그럴 자신이 없다면 인덱스펀드에 분할투자하라'입니다. 버핏이 이런 말을 한 건 종목선택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되기 때문에 위험이 분산되며 적은 돈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주당 가격이 몇십만원하는 주식에 비해 ETF는 대부분 주당 가격가격이 낮아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죠. 저도 최근에는 개별 종목보다 ETF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ETF에 여러 장점이 있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ETF는 순자산가치(NAV)에 최대한 근접한 것이 바람직한데 신속한 추가공급이 지연되어 가격괴리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TN은 최초 발행된 증권을 가지고 발행한 증권사가 유동성 공급을 하는데 보유한 증권을 다 사용하게 되면 증권을 새롭게 발행해야합니다. 그러나 2020년 원유가가 급락하면서 원유 ETN에 많은 투자자가 몰렸는데 추가발행에 2주 이상이 걸리면서 3000원 정도였던 적정가격이 6000원이사에서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또 추적하는 지수와 추적오차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200 ETF와 같이 구성종목이 많을 경우 시가총액 상위 120~130 종목만 편입해 운영하는데 이럴 경우 추척오차가 생길 수 있죠. 뿐만 아니라 해외 ETF에 투자하는 경우 환율 변동위험도 있습니다. 


ETF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 그중에서 어떤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책에서는 혁신테마형 ETF를 추천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전기차와 2차 전지, 중국 바이오, 반도체, 클라우드 산업, 게임&메타버스, ESG와 신재샌에너지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투자경험이 있는 ETF 중에서 올해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2차 전지 관련 ETF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 테마에 해당하는 ETF 리스트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종목들 중에 투자할 종목을 가려내고 적절한 타이밍에 매수/매도를 잘 할 수 있는 분이라면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여건이나 상황이 되지 않는 분들이라면 ETF 투자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죠. ETF라고 해서 무조건 수익률이 나는 건 아니기에 책의 내용과 자신의 판단을 잘 조합하여 투자할 ETF를 선택하고 장기투자한다면 투자성공확률은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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