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56
나수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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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 정도 주식투자를 하면서 개별 종목에도 투자하고 있지만 ETF도 꽤 사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 선택을 잘 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지만 반대로 선택을 잘못한다면 수익률이 높지 않거나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죠. 그런 면에서 ETF를 선택하는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ETF의 여러가지 장점이나 특성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증권사 MTS를 이용하다보면 ETF 외에도 ETN이나 ELS라는 것도 보이더라구요. ETF는 상장지수펀드로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ETN은 Exchage Traded Note의 약자로 상장지수증권이라고 합니다. ETN도 ETF처럼 개별 종목을 사듯 실시간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ETF는 자산운용사에서 만들고 ETN은 증권사에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ETN은 만기가 있어 만기일 시점으로 투자금을 돌려받게 됩니다. ELS는 ETF, ETN과 완전히 다른 상품입니다. 코스피200 이나 홍콩H지수 혹은 삼성전자 등을 기초자산으로 정한 후 이 지수나 종목이 특정 기간 동안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5~7%가량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입니다. ETF와 ELS에는 투자를 해보았는데 ETN의 개념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네요


ETF의 상품명을 보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KODEX는 삼성자산운용사의 ETF를 나타내고 TIGER는 미래에셋자산운용, KBSTAR는 KB자산운용의 브랜드입니다. 상품명의 두번째에는 투자지역이 들어갑니다. 국내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은 지역을 따로 표시하지 않지만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ETF에는 투자하는 국가명이 들어갑니다. 투자지역 다음에는 ETF의 기초지수가 들어갑니다. 기초지수 다음에는 ETF가 기초지수를 어떻게 따라가는지가 나오는데요. 일반적인 상품은 정방향 ETF입니다. 기초지수의 하루 수익률보다 두배 수익률을 내는 상품을 레버리지 ETF라고 합니다. 인버스 ETF는 기초지수가 떨어지는 만큼 수익을 내고, 오르는 만큼 손실을 입습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ETF를 사려면 금융투자교육원의 교육을 받아야 하며 기본 예탁금이 1천만원은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제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시기가 올해 상반기다 보니 박스권이 갇혀 아직까지는 수익률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이런 박스권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증시도 2010년대 초반부터 10여년동안 1900선에서 2100선 안에서 주로 머물렀죠. 이럴때 ETF를 활용해서 수익을 낼 수가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100선에 가까워지면 코스피 200 인버스 ETF를 매수하고,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가까워지면 인버스 ETF를 매도하고 코스피 200 ETF나 레버리지 ETF로 갈아타는 전략이죠. 다만 이 방법은 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있을 것이라는 가정이 벗어나면 손실폭이 커진다는 단점이 있죠. 미래를 예상할 수 없지만 이런 방법을 통해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초보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다양한 ETF 정보들을 소개하주고 있어 유용했네요.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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