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를 위한 친절한 주식공부 - 당장 써먹는 주식투자 실천 가이드
곽상빈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점을 돌파하면서 주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와 투자를 시작한지 두달 정도 된듯 합니다. 아직까지 모르는 부분이 많기에 저도 주식과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읽고 있는데 이 책은 저자분의 이력 자체가 특이해서 관심이 생겼어요. 회계사이면서 변호사, 감정평가사, 증권분석사 등 여러 전문직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자격증을 가진 분이 알려주는 주식투자가 궁금해져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주식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우선 관련 용어들을 알아야겠죠. 인트로에서는 주식 용어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그리고 연봉에 따라서 투자방식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연봉 2천만원이 안되는 근로자라면 월 50만원씩, 연봉 3~4천의 근로자라면 월 100만원 정도, 연봉 5천만원 이상 근로자는 200만원씩 투자금액을 설정하라고 합니다. 저금리 시대에 예적금을 통한 수익률은 너무 낮고,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대출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식이 가장 적절한 투자수단이라고 말합니다.


분산투자라는 말도 들어봤을 겁니다. 여러 종목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분산투자인데요. 그렇다고 무작정 여러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좋은 주식을 고르는 것'과 '성격이 다른 주식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업종의 대표주와 테마주를 섞어서 투자하거나 수출 위주 산업과 내수 중심 산업에 섞어서 투자하는 것 등 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렵고 귀찮다면 ETF를 사게 되면 자동적으로 분산투자가 됩니다. ETF는 우량주가 다수 포함되지만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당 가격이 비싼 주식에도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전업 투자자가 아닌 이상 단타나 스켈핑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린이들에게는 좋은 종목을 선정해서 장기간 투자하라는 조언을 많이 합니다. 좋은 종목을 선정하는 여러가지 노하우도 알려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것은 연기금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연기금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투명성과 신뢰성이 개선되고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국민연금공단이 최대주주인 종목을 참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또 이런 가치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회계지식도 필요합니다. 전문적인 회계지식은 아니더라도 주식투자에 필요한 정도는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식들을 가지고 있어야 수익성 지표에서 ROA나 ROE, 1주당 가치를 나타내는 EPS, BPS, 저평가 여부를 알려주는 PER, PBR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주식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제가 읽은 주식 관련 서적 중에서는 가장 쉽게 읽히는 편이었어요. 정말 주식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분들도 비교적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저도 투자를 시작하는 입장이지만 책에서 알려준 내용을 바탕으로 장기간 투자를 해서 자산을 늘려보고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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