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테크놀로지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미야케 요이치로 감수, 한선관.황명희 옮김 / 성안당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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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동안 AI(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2000년대 초반 정도까지만 하더라도 인공지능하면 영화 속에서 인간과 대립하는 로봇 또는 인공지능을 많이 상상했었죠.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을 통해 AI를 접하고 이용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정도로 AI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현실로 다가온 기술들이 많습니다. 자율주행차 역시 AI를 기반으로 이루어지죠. 수많은 센서를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운전을 하는 것입니다. 이 자율주행기술의 정착에는 3D 이미시 센서 기술이 중요하죠. 또 요즘 스마트폰에는 지문이나 홍채, 얼굴인식을 이용한 인증기술도 많이 도입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얼굴 방향이나 표정, 조명, 안경 유무 등에 따라 동일인물을 잘 인식하지 못했는데요. 최근에는 딥러닝과 AI에 의한 화상인식기술이 도입되어 정확도가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AI에도 2가지 흐름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첫번째는 기호주의 입니다. 기호주의는 인간의 지식과 지능이 프로그래밍 언어나 수식 등의 기호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외사항에는 잘 대처할 수 없지만 규칙을 늘리고 규칙 내 조합을 복잡하게 하는 등의 형태로 진화가 가능'합니다. 두번째는 연결주의입니다. 인간의 뇌 기능을 구현하려는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이 연결주의입니다. 'AI 스스로 행동하거나 혹은 기존의 데이터 등을 이용하여 학습하며 똑똑해지는 것'인데 대표적인 것으로 알파고를 들 수 있죠.

하지만 이런 기술의 발전이 마냥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건 아닙니다. AI의 발전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육체노동에서는 토목, 건설, 농업, 간호 등의 분야가 있으며 사무직에서는 공무원, 의료 업무, 회계, 인사, 경리, 총무 등, 서비스업에서는 접수, 도서관 직원, 편의점 직원 등'이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의료현장, 무인공장, 토목/건축 현장, 서비스업, 웹서비스, 금융업, 물류, 보안, 마케팅 등 각각에 대해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AI기술이 어떤 수준이며 AI로 인해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너무 전문적이지 않아 관련분야에 정보가 별로 없는 분들도 교양수준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것 같네요. 다른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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