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명상이 이렇게 쓸모있을 줄이야

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세계 0.1%가 실천하는 하루 3분 습관
가토 후미코 지음, 정세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월

명상의 효과에 대해서는 여러번 들었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나 아침에 깨어난 직후 한동안 명상을 시도해봤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고 명상을 무작정 시도하다보니 막막하기도 하고 금방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명상을 멀리했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 다시 한번 명상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명상이란 '마음을 가다듬고 무언가에 마음을 집중하는 행위,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비우는 행위, 눈을 감고 마음을 깊고 고요하게 만드는 행위'를 말합니다. 머리와 몸의 피로가 사라진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신체적인 통증이 줄어든다,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살이 빠진다, 시간에 쫓겨 초초해지는 일이 사라진다, 꿈이 이루어진다, 목적이 있는 삶을 살게 된다 등이 명상의 효과라고 설명하고 있씁니다. 그중에서 명상을 통해 통증을 줄어들게 할수 있다는 점이 의외였씁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의 의료현장에서 통증을 완화하는데 명상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 목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도 명상의 주요 효과 중 하나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한 뒤 명상에 들어갑니다. 날마다 질문에 대한 답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이것을 실천하고 나서 보낸 하루는 훨씬 더 충실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명상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선 자세를 신경쓰지 말고 눈을 감은 채 호흡에 집중합니다. '숨을 들이마셨을 때 그 숨이 몸의 어느 부위로 들어가는지, 가슴인지 배인지, 양은 얼마나 되는지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세번 호흡'합니다. 이 호흡을 관찰하면 '지금 여기'에 의식을 집중할 수 있고 도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어서 기분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또 ㅕ명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명상이 끝난 후 볼 영상이나 사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평소에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의 사진으로 정하는 거죠. 또는 꿈이 이뤄진 미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만들어서 방에 붙여두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 상황별로 할 수 있는 명상들도 다루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인간관계에 마찰이 생겼을 때, 안좋은 소리를 들었을 때, 일을 마치고 돌아갈 때, 잠자리에 들기전, 마음에 녹초가 됐을 때, 출근하기 싫을 때, 실패가 두려울 때 등등 일상생활을 하며 겪을 수 있는 여러 난관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위로할 수 있는 명상법은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저도 앞으로 상황에 맞게 명상을 해보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로 삼아봐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