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완성, 결혼을 다시 생각하다 - 상위 7% 우등생 부부의 9가지 비결
그레고리 팝캑 지음, 민지현 옮김 / 진성북스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 적령기가 되고 주변 친구들도 하나둘씩 결혼을 하면서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30대가 되기 전에는 20대 후반에 결혼을 해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마냥 어렸기에 할 수 있었던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결혼을 하고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기에 결혼을 한다면 누구나 꿈꾸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싶죠. 그러기에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선 이책에서는 정체성의 정도/결혼의 만족감 등에 따라 결혼생활을 결핍된, 평범한, 특별한 세가지로 분류합니다. 결핍된 결혼생활에는 치명적인 결혼과 구조선 결혼이 있고 평범한 결혼생활에는 동화책 결혼과 스타 결혼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목표로하는 특별한 결혼생활에는 동반자적 결혼, 영적 반려자 결혼이 있죠. 현재 자신의 결혼생활에 어느 단계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사실 저는 결혼생활은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집안일을 비롯해 와이프와 최대한 비슷하게 역할을 분담하고 서로의 부모님에게도 공평하게 대하는 것이 어느 한쪽이 불만이 쌓이지 않게하는 결혼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것이 평범한 단계의 모든 유형이 직면하는 문제 중 하나였어요. '이번에는 누가 할 차례인가, 가정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 등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죠. 하지만 이것은 '배우자가 아무런 변화도 시도하지 않을 핑계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부부 각자가 동시에 독선적인 마음을 품도록' 하는 결과를 가져오죠. 

'50대 50으 거래제안으로 이루어진 결혼'을 넘어서 '100/100 동반자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동반자적 결혼입니다. 이들은 서로가 평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기싸움을 벌이지 않죠. '언제나 자신의 역량을 100퍼센트 발휘해 최선을 다하면 배우자도 그러리라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정절'에 대한 설명도 인상깊었습니다. '정절'에 대해 대부분은 성적 의미만을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는 '건강한 정체성'을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하여 서로에게 충실하려면 복잡한 인간사, 친구들과의 우정, 본가 가족들에 대한 의무, 직업의 기회, 공동체 참여 등을 포함해 배우자와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부부간의 친밀감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든 관계를 배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현재 맡고 있는 역할과 어울리는 사람들이 궁극적인 행복의 중심이 되는 가치와 이상, 목표를 성취하는데 도움이 되는가 아닌가?'의 질문을 두고 판단해 행동하는 것이 특별한 결혼생활을 위한 방법입니다.

그밖에 배우자가 당신을 배려해서 하는 행동, 또는 배우자가 좀 더 자주 해주었으면 하는 행동들을 작성하고 서로 교환해서 실천하는 것도 특별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팁이었어요. 운명적인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지만 정말 많은 노력이 없이는 행복한 결혼생활은 오래, 길게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배웠습니다. 훗날 결혼했을 때 이 책의 내용을 실천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