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인서울 청약의 법칙 - 청약.분양권 전문가가 알려주는 아파트 청약 당첨 전략
박지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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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에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청약. 저도 20대 초중반부터 청약통장을 만들어 거의 10년동안 납입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점 계산을 해봤을 때 미혼이기에 부양가족이 없는 저로서는 점수 자체가 매우 낮았습니다. 그 후로는 청약에 대해 관심도가 낮아졌죠. 그러나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비슷한 나이대인 저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파트1에서는 청약의  A to Z를 설명합니다. LTV, DTI부터 필요자금 계산방법. 발코니 확장과 취득세, 옵션, 매매, 모집공고 보는 법 등 청약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이해할 수 있게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약의 순서, 모델하우스 방문했을 때 해야하는 것 등 다양한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당첨될 만한 곳을 노려라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저는 가점이 낮기 때문에 나중에 결혼 후 시간이 지나 가점이 오른 상태에서 청약을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곳에 당첨된다면 매매를 통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률이 왜 이렇게 높은지도 새삼 실감했습니다.


단순히 청약에 대한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노하우들도 많이 소개됩니다. 타워형과 판상형 비교, 경쟁률에 숨겨진 비밀, 그리고 85제곱미터 이상 중대형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읽고나니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책 중간중간 저자의 수강생들이 실제 당첨된 후기들도 소개됩니다. 저자의 도움을 받아 당첨가능성이 높은 곳에 신청했고 그 결과 커트라인에 가까운 점수로도 당첨이 된 사례들을 보니 저도 할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책의 제목처럼 실질적으로 35세에 인서울 청약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여러 분석을 통해 당첨확률이 높은 곳에 청약을 신청하더라도 무주택 기간이 짧고 게다가 부양가족 숫자가 적기 때문에 점수 자체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청약을 신청하더라도 인서울보다는 경쟁률이 낮은 다른 지역에서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하지만 청약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유용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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