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살린다, 아가새돌봄단 샘터어린이문고 84
홍종의 지음, 남수현 그림 / 샘터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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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다 살린다, 아기새돌봄단_홍종의(샘터)
📌 [p.89] “나와 새미는 쪼롱이 포롱이를 기르는 게 아냐. 돌보는 거지. 아빠, 엄마가 없는 아기 새들과 다친 새들을 다 살리는 거야.”
📝 책의 제목에서부터 아기새 보호를 향한 굳센 의지가 잘 드러나는 책이다. 이 책은 주인공인 초등학생이 우연히 황조롱이 아기새를 발견하여 친구와 함께 ‘아기새돌봄단’으로 임명 받아 아기새를 보살피며 진정한 돌봄의 의미와 동물 보호의 가치를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도 주인공처럼 아기새돌봄단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혹은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여겨졌다. 책에 대한 소개를 찾아보니 아기새돌봄단은 실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아가새돌봄단’은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에서 실제 운영하고 있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인간에 의해 희생되는 야생 조류를 보호하고 구조하는 활동을 한다고 한다. 돌봄단의 단원들은 센터에서 구조한 아가 새를 가정에서 돌본 다음 안전하게 자연으로 날려 보내기까지의 일을 하게 된다. 학생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면 더욱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동물을 돌보는 것에 가장 필요한 건 어쩌면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 주변에도 길을 잃거나 다치는 등의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이 많이 있다. 학생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고 동물을 보살피며 돌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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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 경남독서한마당 초등저학년 선정도서,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미소 그림책 9
현단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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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_현단(이루리북스)
📌 희나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술래야. 작은 소리 하나도 놓치는 법이 없거든!
📌 희나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술래야. 그리고 모두가 좋아하는 친구지!
📝 처음에는 그저 학생들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며 재미있게 노는 내용을 담은 그림책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뛰어난 술래인 희나에 대한 이야기가 맨 마지막에 나오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의미 있는 반전을 가진 그림책이라니!
이 책은 ‘장애’를 가진 친구와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편견 없이 즐겁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모든 것에는 양면이 존재하듯, 장애를 가진 친구도 다른 면에서는 남들보다 뛰어난 면을 지니고 있을 수 있다. 희나는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청각이 매우 발달되어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기에 모두에게 흥미진진함을 선사하는 뛰어난 술래 역할을 할 수 있다.
‘놀이’라는 것을 통해 한마음이 되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아마 학생들도 많은 공감을 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꼭 함께 읽으며 장애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고, 친구의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길러주고 싶다.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현단 #이루리북스 #장애 #장애아동 #존중 #이해 #놀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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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방 내일도 맑은 그림책
강산 지음, 다린 그림 / 내일도맑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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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나의 작은 방_강산(내일도맑음)
📌 바로 딴 열매는 역시나 맛있어요! 엄마가 말씀하신 대로 방에 갇혀 사는 것보다 백배는 훨씬 행복해요. 그리고 엄마와 함께여서 더 행복해요!
📝 우리가 먹거나 바르는 약을 만들기 위해, 혹은 화장품을 만들거나, 실험을 하기 위해서 동물을 이용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나 과학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동물을 작은 우리에 가둬놓고는 인간들이 하고 싶은 대로 테스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원숭이 제인이 또한 바깥 세상을 나가보지 못한 채 우리 속에서만 살아간다. 엄마한테 바깥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걱정 반 기대 반의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은 우리에서 탈출하여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 자신들의 삶에 진심으로 만족스러워 보이는 원숭이들의 보며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동물의 입장에서 이렇게 작은 방에 갇혀 평생을 살고, 멋진 바깥 풍경을 보지 못하고, 정체 모를 주사를 맞거나 약을 억지로 먹어야 한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도록 하는 것이다. 동물을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중하고 보호해야 함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나의작은방 #강산 #내일도맑음 #동물실험 #동물 #자유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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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스노볼 속에 토마토 청소년문학
오동궁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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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너는 스노볼 속에_오동궁(토마토출판사)

📌 [p.41] 그들은 단지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우주선 안에서의 삶이 필요한 것이다.
📌 [p.90] 우리는 질문할 자격을 빼앗겼다. 태어나 보니 왜 부모의 품이 아닌 인큐베이터 속에 있으며, 가겠다고 한 적도 없는 머나먼 행성으로 꾸역꾸역 날아가고 있는지 말이다.

📝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지구의 상황으로 인해 삶의 터전에 대한 시야가 점차 우주로 더 넓게 뻗어나가고 있다. 어쩌면 책에 나온 것처럼 대체 지구, 보미나리를 찾게 되는 날이 머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주인공들의 주도성이 돋보인다는 점이 좋았다. 보미나리에 테라포밍을 하러 가는 길에 의견 충돌이 생기자, '합의'가 될 때까지 우주선의 경로를 조정한다는 것에서 주인공 아이들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결론을 내릴지 흥미진진한 마음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가지고 수업을 한다면 토의, 토론 수업이 딱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테라포밍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내가 주인공이라면 테라포밍을 하는 임무와 자신의 꿈과 소망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학생들이 생각을 나누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의 성장은 물론 삶과 미래, 그리고 인류의 존속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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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나
유은실 지음, 이소영 그림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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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전쟁과 나_유은실(초록귤)
📌 할머니한테 피난 얘기도 많이 들었다. 피난은 도망치는 거다. 짐을 잔뜩 메고 간다. 밥을 굶고 걷기도 한다.
📌 전쟁이 나면 나 혼자 피난을 간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개미처럼 죽을지도 모른다. (나이가 드셔 거동이 불편하셔서 할아버지 할머니는 피난이 힘든 상황. 어린 손녀인 주인공 여자 아이만 피난을 보내겠다는 말씀을 하심.)
📌 이제 할아버지도 피난을 갈 수 있다. 차보다 더 좋은 카트가 있으니까. 그래도 전쟁이 안 나면 좋겠다. 나도 전쟁이 싫다. 평화가 좋다.
📝 이 책은 비유와 상징이 눈에 돋보이는 작품이다. 불개미를 죽이는 장면을 전쟁이 난 상황으로, 불개미들이 도망가는 것을 피난 가는 상황으로, 징글징글한 불개미를 징글징글한 전쟁으로 빗대어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라 책의 초반부터 마음에 들었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 피해와 아픔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지금도 TV를 키면 전쟁에 대한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전쟁의 역사가 80년도 채 되지 않았으니 우리의 삶과 전쟁은 어쩌면 먼 이야기는 아닐지 모른다.
전쟁에 대한 상상만으로도 공포에 사로잡혀 피난에 대해, 가족에 대해 걱정하는 주인공 아이의 모습은 우리가 상념에 사로잡히게 한다. 자신만 피난만 가면 남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어떡하냐면서 머리를 싸매고, 차가 있으면 피난을 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는 주위 사람들에게 전쟁이 일어난다면 피난 가는 차를 얻어 탈 수 있을지 물어보는 주인공. 하지만 자신이 친구를 고자질해서, 할머니가 동네 가게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해서 사람들이 제안을 거절하는 것 같다면서 후회하며 눈물을 보인다. 사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좌절하는 어린 아이를 보며 우리는 더욱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전쟁이 가져올 커다란 균열과 그 피해의 한복판에 서게 될 사람들은 바로 우리들이 될 테니까… 전쟁으로 인해 어떤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진정한 평화의 의미는 무엇일지 생각해 볼 때이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아이들과 꼭 한 번 읽어보고 평화의 중요성을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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