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달팽이 단비어린이 그림책
윤정 지음, 송수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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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집이 없구나?“ 하는 말이 반복되는 것이 요즘 시대를 반영하는 듯 하기도 했다. 그리고 집이 없어도 되는구나?“ 하며 느끼게 되는 부분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 이 책은 어른이 읽어도 좋을 깊이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편히 읽기에 좋은데 읽으면 읽을수록 어른된 입장에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해주는책이기 때문이었다.

 

집이 없는 우리의 주인공 달팽이의 집 찾기 모험에서 버려진 여러 가지 쓰레기들 속에 들어가는 장면을 보고는 환경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구잡이로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너무 가슴을 아프게 했다.

 

집이 없는 달팽이라..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는데 읽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많이 놀랐다. 주인공인 집 없는 달팽이가 편안해져서 좋았고, 친구들을 만나게 돼서 해피엔딩이라서 마음이 놓였다.

 

달팽이는 집 찾기 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게 된다.

그 과정이 마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아닐까 생각해보니 너무 동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집이라는 것에만 집중해서 집이 있고 없고를 기준으로 생각했다면 없어도 되는 것 또는 집이다른 것들로 대체 될 수 있다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겉표지를 펼쳤을 때 눈에 들어오는 초록빛 숲속의 풍경의 면지가 시선을 사로잡고 뒷 면지도 초록초록 해서 이미 눈이 힐링되는 숲속의 재미있는 달팽이의 모험이야기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거리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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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행진곡 단비어린이 문학
전은희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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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을 뜯었을 때 어느 맛을 먹을까? 고민하며 여러 가지 맛의 사탕봉지를 보고 그 맛을 상상해 보는 기분은 어떨까?

 

책을 펼쳤을 때 작가의 말 부분의 전은희 작가님의 말에 공감이 갔다. 신기하고, 뭉클하고, 달콤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제목만 봐도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하며 이야기를 읽는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 와 닿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때론 이야기가 더 듣고 싶어서 짧은 글이 아쉬울 때도 있었다.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일곱가지의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해서 아주 맛있는 사탕 한 봉지를 들고있는 기분이 들었다.

 



고양이행진곡은 이 책의 대표글인 것 같다.

이 책의 제목과 같은 글이라서 더 마음이 간것 같다.

그리고 고양이의 입장에서 할머니를 바라보고 세상을 이야기 한다는 것이 새로웠다. 내 주변에서 흔희 보는 길고양이에 대한 생각도 깊이 해보기도 했었다.

이야기에 앞서 속표지의 제목에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이 한 단락 쓰여있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초롱아 피아노랑 나랑 신세가 똑같구나,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으니 말이다.’ 하며 신세한탄 하듯 말하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우리 할머니도 생각났고 또 요즘 고령화시대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깊은 시름과 가족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었다.





말랑말랑 자전거

자전거를 막 시작한 우리 아이들이 이젠 능수능란하게 타게 된지 1, 2년 전 쯤이다. 주인공 민우의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우리 아이들 자전거 가르쳐 줄 때가 생각났다.

주인공 민우는 새 자전거가 같고 싶었지만 이미 헌 자전거를 타야하는 신세다. 헌자전거지만 뭐든지 뚝딱뚝딱 잘 고치는 아버지 덕분에 성능은 새자전거만큼 좋지만 민우는 그래도 자건거가게에 진열되어있는 멋진 새자전거를 이미 찜 해 놓은 상황이다. 그런데 그 자전거를 글쎄 민우 친구가 떡 허니 타고 오는게 아닌가? 우리 민우..새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

나의 초등학교때 모습도 생각나고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알게 된 것 같다.

 





야광귀신축구놀이

도깨비 이야기는 정말 언제 들어도 유쾌하고 상상하기 딱 좋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나쁜사람을 골탕먹이기도 하고 조금은 엉뚱하지만 속시원한 해결책을 찾아주는 도깨비들의 이야기가 재미나서 이다.

주인공 준모가 정말 아끼는 축구화에 얽힌 이야기 또한 도깨비와의 일화가 뒤 섞이며 재미를 더해준다.

준모는 정말 아끼는 축구화를 안고 잘 정도로 좋아한다. 그런데 밤에 도깨비가 내 축구화를 탐내다니! 축구화를 가지고 도망간 도깨비를 찾아서 도깨비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

이 모든 일들은 과연 꿈이었을까?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일곱가지의 맛처럼 일곱가지의 이야기가 마치 골라먹는 재미처럼 펼쳐진 고양이 행진곡으로 인해 행복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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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클럽 단비어린이 문학
김태호 외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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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유치원 때 합창제를 한 적이 있다.

같이 무언가를 했을 때 이루어지는 것들! 혼자 해도 되지만 함께 했을 때 하모니를 이루고 개인이 튀지 않으며 서로를 배려하며 이룬 것들을 생각해본다. 특히 개인적으로 사는 혼자만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개인주의가 만연해진 이 시대에 혼자 해도 충분하지만 다섯명의 작가가 모여 함께 논의하고 수정을 반복하며 출간된 책이라서 그런지 너무 의미가 깊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소개를 봤는데 내로라한 작가분들이 이렇게 한 가지에 뜻을 모으고 이룬 작품이라 그런지 더 관심이 갔다.

 

장미예술학교 미스터리 클럽의 맴버들 민담이, 봉설아, 한지미 윤제제, 신다연, 홍라홍 이렇게 여섯 아이들은 재능을 가진 예술 기숙학교에 다닌다.

미스터리 클럽은 모든 것을 의심하라 라는 표어를 갖고 늘 퀴즈를 내고 풀는 동아리다. 그런데 책의 서두부터 사건이 발생한다.

 

동아리의 모임날 맴버 다연이가 사고를 당하게 된다.

친구들 모두 걱정을 하며 이 모든 미스터리를 풀면서 책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풀어나가야 할 사건이 터지면서 흥미를 유발시켰다.

다연이가 쓰러진 강당에서의 사고가 외부에 알려질까봐 쉬쉬하는 교장선생님! 그리고 의심가는 무용선생님까지...

 

이번 모임은 다연이가 문제를 보낼 차례,..

병원에서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다연이 대신 그날 단체로 온 문자...

번호도 없이 온 문자도 수상하고, 서로를 의심하게 하는 일들이 이어진다,.

우리의 미스터리클럽 친구들은 다연이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까?

그리고 다연이의 사건의 의문을 풀 수 있을까?

 

중반부까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용의선상에 서있는 교장선생님이 범인?

사건의 힌트가 될 숫자 8은 또 어떤 연관이 있을까?

발신번호 없이 오는 의문의 퀴즈 또한 아이러니하다.

 

손에 땀을 쥐는 이야기의 전개가

내가 미스터리 클럽의 맴버가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여러가지의 의문의 퀴즈푸는 재미도 있고 아이들이 하나씩 풀어가는 해결과정이 흥미진진하게 느껴지는 미스터리 클럽

아이들과 밤에 읽고는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읽을수록 빠져들었다

그리고 수수께끼를 풀고싶어지는 그런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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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래퍼 방탄 : 오디션을 점령하라! 단비어린이 문학
고정욱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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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재미있어서 방탄이를 상상만 하다가 더욱 집중해서 보았던 책이다.

방탄이는 너무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아이다. 우리 아들이 생각나서 더 집중해서 읽게 된 것 같다. 요새 야*의 랩에 푹빠져서 동생이랑 뭐든지 랩으로 말하기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랩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니다. 주인공 방탄이를 보니 랩의 가사를 만드는 것도 실력인 것 같다.

사람들은 내게 물었어 / 방탄이의 꿈은 뭐여 / 내 꿈은 글로벌 래퍼 / 엄마의 꿈은 밥퍼/ 아빠의 꿈은 골키퍼 / 우리 가족 유니폼은 점퍼

재치있고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방탄이의 매력에 초반부터 푹 빠지게 된 것 같다.

 

방탄이는 작은 마을에 있는 내가초등학교에 다니고 아빠는 근처 군부대의 군인이다.

그 작은 도시에 사는 방탄이는 랩을 좋아하는 아이다. 아니 실력도 좋아서 어느정도 소문도 나있는 상태!! 그러던 어느날 서울에서 열린다는 쇼미더 머니라는 랩을 하는 프로그램에서 힙합래퍼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게 된다. 랩을 좋아하는 방탄이는 신나서 꼭 참여하라라 다짐을 한다.

하지만 순순히 허락해 줄 부모님이 아니시라는걸 아는 방탄이와 친구들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서울에 갈 수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일단 경비마련이 시급하다. 쓰던 물건을 당나귀 마켓에 팔아야 겠다는 아이디어를 낸 아이들은 부모님이 안쓴다고했던 물건들을 팔기도 하고 벽화를 그린다는 핑계로 여러 가지 사건사고를 만들어내며 쇼미더머니에 나갈 꿈에 부푼다.

아이들이 조금은 엉뚱하기도 하지만 내가 하고싶은 것을 찾아서 힘을 합쳐서 무언가를 해 나가는 좌충우돌 이야기들이 재미있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저러다가 학교에서 반성문 쓸 것 같은데? 부모님한테 들켜서 혼나겠는데? 하는 걱정이 앞서면 어김없이 아이들은 그렇게 혼나고 있었다. 그래도 거짓말은 안하고 모두 사실대로 말해서 조금은 안심되며 읽는 나를 보며 아..나도 어쩔 수 없는 아이 키우는 부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헛웃음이 나왔다.

 

아이들은 꿈에 그리던 서울에 도착하고 경연대회에 참가를 한다.

과연 우리의 주인공 방탄이가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친구들과의 우정이 빛나고, 내가 하고 싶은 꿈에 도전하는 방탄이도 멋진 이야기!!

우리 아이들에게 잔소리 하듯 꿈에 대해, 우정에 대해 구지 말하지 않아도 이 책 한 권이면

자연스레 많은걸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서 아이들이랑 같이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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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래퍼 방탄 : 유튜브를 점령하라! 단비어린이 문학
고정욱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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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도 유튜버가 꿈이다. 7살 때 태권도 학원 다닐때는 태권도 관장이 꿈이었다가 책에 한창 푹 빠졌을때는 작가가 꿈이었다. 생선이 너무 맛있어서 한창 생선을 먹을때는 어부가 꿈이었던 큰 아이..이제는 유튜버가 꿈이 되었다. 이 책 첫페이지의 작가의 말처럼 요즘 아이들에게 유튜버는 인기직업의 하나임이 틀림없다.

 

첫 등장은 휠체어를 타는 방탄이의 친구 동구의 집에 아이들이 놀러간 이야기로 시작을 한다.

흴체어를 타지만 서스럼없이 아이들과 같이 어울리는 모습에서 정말 따뜻함이 느껴지는 첫부분이었다.

아이들은 보드게임도 하고 수다를 떨다가 유튜브를 보기로 했다. 정말 요즘아이들의 일상일 보여주는 듯하다. 요즘 아이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유튜브의 먹방채널이나 방탄이 좋아하는 랩이 나오는 영상등...

 

방탄이랑 앙숙관계인 오브라이언!! 드디어 유튜브에서 맞붙게 되는 내용의 이번 방탄 시리즈는 방탄이가 오브라이언 때문에 학교에서 반성문을 쓰면서 얻게된 아이디어로 새로운 전개를 맞는다.

오브라이언의 유튜브채널에서 방탄이를 비방하는 내용을 랩을 들은 방탄이는 참지 못하고 나쁜댓글을 쓰면서 결국 학교에서 반성문까지 쓰게 된 것인데 이런 일을 겪으면서 또다른 아이디어를 낸 방탄이!! (p.34)

갑자기 이 부분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 어떤 악조건속에서도 좋은 생각이 날 수있고, 실수에서도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있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따지고 보니 어떤 안좋은 일도 나에게 득이 될수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방탄이의 이런 아이디어를 계기로 방탄이의 친구들도 속속 자기가 하고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 등을 찾아서 자기들 만의 유튜브를 하기로 결정한다.

 

처음에는 오브라이언을 맞설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방탄이와 친구들 만이 할 수 있는 유튜브를 만들기 시작한다.

왜 이 랩을 만들기 시작했고 나의 랩의 내용은 어떤지 하나씩 이야기 해주는 친구들의 역할이 너무 멋져보였다.

 

오브라이언의 구독자는 100만명이 넘는데 우리 방탄이와 친구들이 지금 막 시작한 <유튜브를 점령하라!>의 구독자는 오브라이언을 넘어설 수있을까???

 

내 아이의 일일수도 또는 요즘아이들의 일이기도하고, 또는 친구들과의 따뜻한 우정도 엿볼 수 있는 이야기가 쉽게 읽기히도 하고 재미를 더해준다.

 

나 보다 먼저 읽은 우리아이들이 내용 설명해주기 바쁜 방탄이의 두 번째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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