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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하루를 안아줄게 - 걱정 마, 그 꿈들은 결국 너의 삶이 될 테니
최대호 지음 / 넥서스BOOKS / 2018년 3월
평점 :
항상 에세이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 하나있다면. 시와 문학이 합쳐진듯한 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보다는 길고 문학보다는 짧은 에세이는
읽으면서도 부담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시를 사랑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문장들은 시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눈으로도 읽고, 가슴으로도 읽었고, 울림을 주는
문장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사랑,행복,삶 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문장 하나하나 마다 내가 겪어왔거나, 내가 느꼇음에도 글로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짧고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공감의 감정은 물론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읽어갔다.
한편으로는 짧게 글을 풀어내는 저자의 능력이 돋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책의
일러스트들도 눈에 돋보였다. 따듯한 색체의 그림들은 따듯한 글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다가왔고 글과 그림을 번갈아 가면서 읽어내려
갔다. 글을 읽는것, 그림을 보는 것을 함께 하면서 책을 읽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의 매력적인 글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단
분량보다 적었다는 것이다. 뭐랄까 맛있게는 먹었지만 배가 부르지
않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런 느낌을 받았다. 아쉬움을 말이다.
만약 저자가 다음 책을 낸다면 꼭 읽고 싶고 그때는 더 많은 분량을
담은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