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몰래 널 사랑하고 있어
뤼후이 지음, 김소희 옮김 / 밝은세상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겪어보지 못하고, 건네보지 못한 다소 어색한 모습의 사랑도 세상에는
존재한다. 그것도 아주 분명한 방식으로. -p13-

" 세상이 몰래 널 사랑하고 있어"라는 책 제목의 내용은 어쩌면 세상이 우리를
사랑하고 있지만, 우리가 못느끼고 있는 사랑이 많음을 뜻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 책의 내용에는 다양한 색깔의 사랑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그래서 이야기마다 새롭고, 이런 사랑의 모습이 있었구나 라는 면을
느끼게 해준다. 더불어 사랑의 온기까지 말이다.

더욱이 이책은 에세이라는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책으로 읽는 내내
문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간혹 에세이를 읽다보면 작가의 과한
예술적 표현과 억지로 짜낸듯한 문장들이 곳곳에 보이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자연스럽고, 표현들이 가슴에 와닿는다.
에세이가 줄수 있는 감정의 전달이 무척이나 자연스러워서 읽는 
내내 막힘이 없이 읽었다. 작가의 사례들로 풀어가는 이야기 형식에서
사랑과 우리 삶에 대한 통찰들이 머리와 마음에 스펀지처럼 스며들어서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개운함 마저 느끼게 하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책의 주제보다는 문장에 더 빨려들어갔다.
마치 홀린것처럼 말이다. 한편으로는 글을 쓰는 입장에서
저자의 표현력과 스토리 텔링능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고, 부럽기까지 했다. 이야기의 흐름과
감성이 가득담긴 문장의 조합은 읽는 내내 눈을 뗄수 밖에 없었다.
대게 작가의 사례들이 많이 담겨있는 책은 일종의 지루함과 따분함을
느끼는 단점이 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이
특별하기도 했다.  

다양한 모습의 사랑을 담았고
온기가 가득한 멋진 문장으로 몸과 마음을 따듯하게
해준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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