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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섹스 - 슬픈 쾌락주의자의 정직한 엉덩이
시랑 지음 / 룬(rune)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참으로 충격적으로 다가왔지만, 신선했고 솔직하게 다가온 시집이다.
이책의 저자는 여성이다. 그리고 이시의 내용은 얼굴이 불끈할정도로
성에 대한 묘사가 시적으로 담겨져있다.
아무래도 평소에 은은하고 잔잔한 시집만을 봐서인지, 처음에는
거부감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읽다보니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왜 부끄러워 해야 하는것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몰입하게 됐다.
더군다나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저자인 여성이 이러한 시를 썻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한편으론 멋지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화끈거리면서도, 디테일한 묘사는 머릿속 상상을 자극하기에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했고, 왠지 모를 짜릿함도 느끼게 됐다.
저자는
육체적인 사랑이 천박하다는 인식을 벗어내야 한다는 생각과
정신과 육체는 하나라고 하는데 깊이 공감했고, 한편으론 이런생각
도 해보았다. 왜 우리는 성을 즐기면서도 표현하는데엔 미숙하고
주저할까라는 생각을 말이다. 물론, 이책을 처음 읽을때엔
나역시 뭔지 모를 거부감이 들었던 건 사실이다. 아마 성에 고정관념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나역시도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것이다.
그런 관념을 벗고 책을 읽으니 내용들이 너무 깊이 다가왔다.
무엇보다 사실적인 묘사와 느낌들을 너무도 잘표현했기 때문이다.
항상 새롭고 신선한 책을 추구하는데. 이책은 그런면에 있어서
나의 욕구를 충족시켜줬다. 그것도 아주 크게 말이다.
시에 대한 편견과, 성에 대한 편견을 벗어나게 해주었고
무엇보다 읽는 재미가 읽었다. 짧지만 강렬한 책이었고
책의 특성상 가슴뛰며 읽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