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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산다는 것 - 김혜남의 그림편지
김혜남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17년간 앓아 오던 파킨슨이란 병은 진료실 문을 닫게 했고 나의 사회적 활동에도
많은 제약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비록 만화 같은 그림일지언정 그림을
그리는 일은 닫혀가는 나의
세계를 다시 열어 주고있었습니다 외부세계의 문은 점점 닫혀 가고 있었으나
내부세계의 문은 열리게 된 것입니다 -p8-
서른쯤이었던가 김혜남 작가님의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라는 책을
우연히 접하고 큰감동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수년의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김혜남님의 책 오늘을 산다는것을 만나게 되었다
우선 병세가 더욱 악화되셨다는 이야기에 독자로서 아쉬움을 느끼며
책을 읽게 되었고 그림편지라는것을 통해 자신의 내면 의 이야기 그리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들을 그려낸것이 독특하면서 진심이 느껴졌다
그림편지 라는 것을 나는 언제써보았는가? 라는 회상도 해보기도 하였는데
아마 유년기에 부모님에게 혹은 선생님에게 감사편지를 쓴이후로
써본적이 없었고 이후로 인생에서 잊혀진 것중의 하나로 남았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이책에서 그림편지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있는
김혜남님의 이야기는 반가우면서도 때로는 찡하게 다가 오기도 하였다
딸아이가 주부와 엄마로 성장해 가면
난 할머니로 성장하겠지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p39-
약속은 깨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결혼은 여러 사람 앞에서 하는 약속입니다-p40-
책속에는 가족 친구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을 그림편지로
잔잔하게 혹은 담백하게 이야기 하고있는데 책속에서 느껴지는 그런정서가
나에게는 참 좋았다 같은정서의 교감도 있었으며 때로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있는 김혜남님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하면서
이책은 텍스트가 아닌 가슴으로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다
그림편지...나도 내 마음을 한번 그림편지로 그녀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래서 새로운 내 감정을 느껴봐야지 라는 생각을 하며
정서적 풍족함을 만끽하며 책을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