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
김여진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수치화 할 수 없는 것들의 수치가 궁금하다
감정의 무게 생각의 깊이 눈물의 양 우울의 가속도 마음의 끌어당기는 힘과 미는힘
꿈의 부피 그리고 사랑의 온도 - 책속에서-


짧은 글들은 때론 긴글보다 강렬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책은 그런 강렬함을 느낄수있는 책이자 책속의 말처럼 수치화할수 

없는 감정 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텍스트로 담아내고 있고 

텍스트로 담아낸 그 문장들은 내가 살면서 느끼곤 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대변해주는 느낌을 받아 시원하기도 하면서

찡하기도 하였다 이책은 그런 감정선을 글로써 느낄수있는 책이다 


너랑 있으면 모든게 꿈만 같아 라는 말이 마냥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는걸
알았다 함께하는 시간이 꿈만 같다고 말하던 사람들은
이제 모두 꿈에서나 볼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p23-

이책에는 감정을 두드리는 글들이 많았지만 나에게는 p23의 글귀가
참으로 와닿았다 꿈만같던 시절이 이젠 꿈으로 변해버린것...
누구나 그런 기억들과 경험이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 그리고
나에게는 몇개의 꿈이 그저 기억으로 남아있나 라는 개인적 고뇌
를 해보기도 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나의 꿈같은 일들에 대한
기대 와 우려 와 같은 복잡한 감정들이 내게서 일어나기도 하였다 
특히 사랑에 대한 이책의 글들은 너무나도 공감이 되서 페이지를
멈추며 멍하니 텍스트를 바라보기도 하였다

깨달음의 순간마다 무언가를 버리게 된다 여태 그렇게 믿어왔던 것들이 꼭 그렇지는
않았다는 걸 깨닫는 순간 손에서 놓는다 사람이든 사랑이든 직업이든 목표든 
그렇게 깨닫고 난 후 버리고 비우고 그뿐이면 편하련만 또 다시 어리석게도 
반드시 무언가를 다시 믿고 만다 -p20-

무언가를 버리고 느끼는 아픔 그리고 새로운 것을 믿어버리는 
인간의 특징을 나타낸 20p의 글도 가슴에 와닿았다 믿어왔던 것들의
배신 그러함으로써 느낀 아픔과 변화를 겪는 내가 떠올랐으며
버림으로써 사라져버린 내 마음의
빈공간을 채우는 내 자신을 생각해보며 글을 곱씹고 곱씹어 읽어
내려갔다 어떻게 보면 이책속 내가 공감하는 글들은 나의 정신의
공간을 채워내려가는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였다

짧은글 속 큰 울림 그리고 공감 과 함께 마음으로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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