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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독서 - 마음이 바닥에 떨어질 때, 곁에 다가온 문장들
가시라기 히로키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공감하기 위한 책이다 시련과 절망의 순간에 놓인 사람들이 공감하기
위한 책 시련을 오래도록 직접 겪어본 나는 저자의 말이 진짜배기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련을 처절하게 겪어본 사람은 안다 어설픈 위로가 얼마나
폭력처럼 느껴지는지 - p16 -
P16의 글을 이책 초반부에 만나면서
지금까지 여러 책들을 읽으며 느꼇던 일종의 글폭력을 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를 얻기도 하고 때로는 힘을 얻기도 한경험들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이책의 의미를 생각해보며 책을 읽어내려갔다
때마침 절망적인 상황에서 만난 이책 절망의 깊이가 깊어서일까
난치병을 겪으며 절망을 제대로 경험해본 저자의 절망에 대한
이야기가 내게 다가왔다 물론 상황이 다르니 백퍼센트 공감이
아니지만 상당부분 절망에 빠진 내게 다가온 부분들이 송곳처럼
내 가슴을 후벼파기도 하였다
절망했을 때는 우선 절망의 책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밝고 긍정적인 책이 안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책은
극복 단계에 들어선 뒤에야 비로소 마음에 와 닿으며 위로가 되지요
아직 절망하고 있는 기간 일 때 밝은 책을 보면 너무 눈부셔서
오히려 슬퍼지며 마음의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p61-
마음이 조급해져서 억지로 빨리 극복하려 하면 오히려
완전히 극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p68-
이책에서는 절망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극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빠른 극복을 이야기 하지않는다 그것은 어쩌면 큰 독이 될수
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절망을 견디는 방법으로 책은 물론 영화와
같은 다양한 것들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절망에서 벗어나려면 밣은책을 희망찬 책을 읽어야 하지 않나?
라는 평소의 생각도 이책을 통해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절망이라는 것에 대해 다가가고 공감하고 그것을 내가느끼고
공감하는것...다른 원리지만 이열치열? 이건 억지일까?
아무튼 나에겐 그렇게 다가왔다
재미있는것은 이책을 통해 알게 된건데 미디어나 책의 대부분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으로
끝나는 내용들 내 생각에도 어쩌면 배드엔딩으로 끝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남은 명작들 가령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같은 것이
차라리 공감이 되지않을까? 라는 개인적생각도 해보았고
저자도 이책에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이라는 작품의 진가를
설명하고 있는데 정말 공감했다
절망...그 어두운 느낌이 드는 것에 대해 공감을 한 이책
나에겐 가슴으로 다가온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