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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출근하는가 - 매일 아침 되새기는 직장생활의 이유
신현만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7월
평점 :
30대 전반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들이 이뤄지는 시기다 결혼 출산 취업
같은 인생의 중대사가 대부분 이때 결정 된다 30대 전반은 또 인생에서
본격적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p6-
30대 직장인으로써 그리고 주로 30대직장인의 관점에서 직장생활을 이야기
하는 이책을 만나 느낀감정은 그야말로 복잡했다 400페이지에 가까운두꺼운
책속안에는 직장생활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들이 존재했고
어떤부분에서는 내상황과 같은 이야기들이 또 어떤 부분에서는 감히 직장생활
풋내기인 내가 저자의 주장에 대한 큰반발이 함께 하며 이책을 읽어내려갔다
직장생활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한 답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이책은 나에게 있어 그러한 질문에 대해 다시한번 되묻게 하는책이었다
젋음의 가장 큰 강점은 실패가 용인된다는 것이다 나이 들어 실패하면
치유하기가 쉽지않다 -p30-
30대직장인의 가장 큰 딜레마는 무엇일까? 아마 젊음의 시기가 애매하게
지나가며 앞으로의 커리어와 미래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해야하는데
쉽사리 결정못하고 그에 따라 불안감을 항시 안고있는 그런것이 아닐까?
역시나 이책에서도 그런 30대의 딜레마에 대해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며
해결책들을 나열하고있다
기업은 나이 든 신입사원도 그렇지만 나이에 비해 낮은 위치에 있는 직원도
선호하지 않는다 -p63-
이직도 하고 싶고 도전도 하고싶지만 불안함에 갇혀있는 30대 새로운 도전을
하자니 63페이지 의 글처럼 참 어렵기도 한나이이다 이책에서는 직장생활을
하나의 큰 발전으로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친기업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
내용들이 있어 반발심이 생기는 부분도있었다 회사를 내 회사처럼 사장의 마인드로
일하라 라던지 회사가 원하는 성과를 내면 반드시 빛을 본다는 이야기 와 같은
것들이 말이다 하지만 회사생태계가 다른 곳은 그런것이 전혀 안통하는 곳이
존재하기 마련이고 내가 그런 직장을 다니기에 조금은 불편하게 읽었다
내심 마음속으로는 공감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어쩌랴...내가 다니는 곳은
정상적인 곳이 아니기에 그렇게 느끼는 것을...
30대라는 개인적으로는 어중간하면서도 불편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갈팡질팡하는
시기에 나에게 있어 직장생활에 대한 사유를 하게 해준 책이었고
나도 언젠가 왜 출근하는가? 라고 물었을때 긍정적인 답변을 할 날이 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