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 여기 다른 삶 - 일, 결혼, 돈에서 자유로운
파(pha) 지음, 김영희 옮김 / 열린세상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낡은 가치관은 계속해서 사람들을 압박한다 이것이 사람들이
살기 힘들어하는 원인일 것이다 -p8-
이책을 읽는 사람 모두가 나처럼 회사를 그만두고 니트족이 되거나
친구들과 셰어하우스에 살거나 도시와 시골을 왕복하며 살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나같은 경우는 매우 극단적인 예라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수도 없고 각자 자신에 맞는 삶의 방식이 있을것이며
어쨋든 사회의 다수파에 맞추는 편이 편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도 있고 선택지는 다양하다는 점을
소개함으로써 이 사회에 떠도는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는 규범의 압박을
약하게 만들고 싶었다 -p14-
명절날만 되면 " 결혼은 언제하냐? 이제 나이가 어쩌구 저쩌구 " 하는
친척들의 잔소리가 이책의 도입부를 읽으며 먼가모를 미소를 지으며 떠올렸다
이책의 저자는 우선 자유로운 사람이다 책에서 자신의 자유로운 인생과 선택의
경험담을 이야기 하며 삶의 가치란? 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낡은 가치관에 옥죄여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방향은 다양하며 그 다양성중에
자신이 행복해질수있는 것을 찾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남들이 다하니까 무언가를 해야하는 압박감에 내가원하지 않았던 인생의 선택들이
있지않았는가? 가령 나같은 경우에도 먹고살기위해서 선택한 대학의 학과 라던지
조금더 인생을 즐기고 싶었지만 이정도 나이면 취업을 해야한다 라는 압박감에
아무회사에 생각없이 입사했던 기억까지 이책은 그런것들을 깨닫게 해주면서
진정 내가 인생에서 즐거워 하는것 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
더불어 자신이 행복한것을 추구하며 사는 저자를 보며 부러움을 느끼기도 하였고
그런 저자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였고
사회적압박감을 이길수 없어 내가 원하는것을 못하는 불쌍한 인생인 내 자신이
슬퍼지기도 하는 감정도 느끼게 되었다
사람은 할 일이 정해져 있으면 도망치고 싶어 하지만 정해진 일이 전혀 없으면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댄다 정말 성가신 생물이다 -p35-
내가 이책을 읽으며 느낀것은 저자의 이야기처럼 삶은 다양하다는 것이고
내가 진정 행복해하는것 그리고 나의 삶을 찾아야 겠다는 계기를 가져다 주었다는
것이었다 압박감에 그리고 오래된가치관이라는 사슬에 묶인 삶보다는
내 삶을 찾고 싶다는 생각 혹 내가 내삶의 방식을
찾더라도 내가 저자처럼 용기를 내서
실행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등 내게 있어 삶에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하게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