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을 읽는 아침
조용헌 지음, 백종하 사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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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이라는 재료를 현대적 에세이로 풀어낸 글


이책을 읽고나서의 내가 느낌 감정이었다 
동양학 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 이미지가 있는데 저자는 이러한 우려를
종식시키는 탁월한 기술을 이책에서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다
독자들에게 안심과 안정감 정보를 주는 글을 써야한다는 저자
또한 스스로 강호동양학을 공부했다고 하는 저자의 이책에서
동양학의 매력 그리고 그것이 뿜어내는 특유의 향을 발산하고 있고
복잡한 세상속 역시나 복잡한 마음 과 정신을 가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정서적 쉼터 와 같은 글들이 듬뿍 담겨있다.

왜 식영정인가?<장자> 잡편의 <어부> 장에서 이름을 따왔다
강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가 공자를 타이르는 내용이 담겨있다 
공자 당신은 왜 그렇게 쓸데없이 바쁘게 사는가? 책임있는 직책에 
있는 것도 아닌데 세상에 인을 실현하겠다고 바쁘게 뛰어다니는 꼴이 참 안됐다
그렇게 뛴다고 될 일 같으냐? 자신을 따라다니는 그림자 와 발자국은 열심히 뛸수록
더따라붙는다 그늘에 들어가야 그림자가 쉬고 고요한 데 머물러야만
발자국이 쉰다 - p13-

이책의 구성특징중 하나는 여행담들이 많고 그 이야기에 동양학의 향기를
가득품게 하는 설명들이 들어가있다 마치 옛선비들이 전국을 유랑하며
시로써 풍광을 나타내는 글을 썻다면 이책의 저자는 그런느낌을
현대적 느낌을 더해 나타내고 있다 

흠...뭐랄까..일반적인 여행책에서 느낀 여행가이드가 설명해주는 느낌이
아닌 옛시대의 인물이 옛언어 와 풍류로 현대적 용어도 섞어가며
가이드를 해준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과 함께 내가 몰랐던 지역의 역사
와 그속에 담긴 풍류를 같이 느낄수있었다

세상 살면서 원 과 한 이 쌓인다 성공보다는 좌절이 합격보다는 낙방이 믿음보다는 배반이
원한을 쌓는다 유전 과 무전의 분별에 의한 원한도 세월이 갈수록 쌓여간다
비행기 마일리지는 쌓일수록 유용하지만 시루떡처럼 쌓인 인생의 업은 풀기가 어렵다
나에게 효과가 있었던 방법은 해와 달을 보는 것이었다 석양 과 월출을
보면 원한이 조금 사라진다 석양과 월출은 절대적 풍광이다 수백만년 전부터
인간이 보아온 풍경 가운데 가장 장엄한 풍경이 저녁에 해가
지는 모습과 밤에 둥그런 달이 떠오르는 모습 아닐까 -p107-

독자들에게 안정감과 안심을 주고자 한다는 저자 
이책에서 그런 안정감 을 주는 글들이 많아 복잡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는 
나에게 큰힘과 휴식을 주기도 하였다 107페이지이 글처럼 원 과 한이 엄청나게
많아저버린 나... 그리고 내 인생의 업에 대해 스스로 괴로워 하는 나....

이책에선 그것을 풀어내는 방법으로 해 와 달을 보며 풍광을 즐기라는 설명도
있었는데 마치 옛 역사속 인물들이 유람을 하며 좋은 산천을 보고 마음의 정화를
하는 모습이 이미지처럼 머릿속에 떠올르기도 하였다

동양학이 어려울거라는 생각에서 정반대로 매력을 느끼게 한책
오히려 어려움이 아닌 마음의 편안함을 줄수있는것이 동양학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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