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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학교 - 삶의 한복판에서 마주한 인생수업
송태인.최진학 지음 / 미디어숲 / 2017년 6월
평점 :
혼란의 시대 나를 잃어버린 원인도 나를 찾는 방법도 제각각 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나를 찾는 답은 오직 나에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문학은
벗이 필요합니다 나를 찾는 가장 정직한 스승은 내 안에 있는
신명의 빛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벗이기 때문입니다 -p8-
나에게 있어 고전은 삶이 어려울때 큰힘이 되어준다
인류의 오래된 지혜가 담긴 고전 아직까지 살아남은 수많은 글들은
현재시대를 나에게 있어서도 힘들때마다 진통제 처럼 아픈마음을 달래주곤한다
이책은 고전을 통해 인생에 대해 더 나아가서는 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기도 하면서 재미가 있는책이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수있는 고전 이라는 영역에 이책은 등장인물을
학생 직장인 과학자 와 같은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직업군들을 등장시켜
동서양 의 성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쉽게 다가가게 하는 촉진제와 같이 여겨졌다
인간이란 호기심이 많은 종족이어서 다른 사람의 삶은 알고 싶어 하지만
자신의 삶을 알고 교정할 준비는 별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 p191 아우구스티누스가 종교인을 만났다 -
고전을 읽다보면 인간에 대해 나에대해 생각하게 하는 글들이 참많다고
느끼곤 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역시나 나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였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종교인을
만났다 부분에서는 특히 내가 모자란 부분을 깨닫곤하였는데
내자신을 알지 못하면서 남을 알려고 하고 내 삶은 교정할 준비가
안되있다는 부분은 크게 다가왔다
이책의 매력은 이런것인거 같다 수많은 문답속에 내가 속해져있는
질문들을 만나게되고 또 그 답변이 내 가슴을 울리는 그런것...
어떠한 글들은 읽는 사람의 입장 과 상황이 달라서 가슴에 안닿을수있지만
책속에 많은 글들중에 하나라도 내 머리와 가슴을 울리면 큰 수확이
아닐까? 나에게 있어 이책은 그런의미였다
직장인이고 사회생활을 하는 현재의 나의 입장에서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와 직장인간의 질의응답부분에서는
많은 부분들이 와닿아서 많은 메모를 하였기도 하였다
이책을 읽는 사람들도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닿은 해답들을
책을 읽어나가면서 발견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 말이다
선해지기 위해서는 어떤 고유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쾌락에는 기술이
필요없습니다
- p109 아리스토텔레스가 직장인을 만났다 -
자기 스스로 큰일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사람을 거만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물론 자신의
가치 이상으로 자신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거만한 것은
아닙니다 반면에 자신의 진정한 가치보다 낮게 자신을 생각하는 사람은
비굴한 사람입니다
-p134 아리스토텔레스가 직장인을 만났다 -
선으로 남을 복종시키려 했던 자 치고 남을 복종시킨 경우는
없습니다 선으로 남을 길러준 뒤에야 천하를 복종시킬 수 있었습니다
천하 사람들이 마음으로 복종하지 않는데 천하의 정치 노릇한
자는 없었습니다
-p183 맹자가 정치인을 만났다 -
이책을 읽고나서의 소감은 평소 좋아했던 고전을 쉽고 편하게
만나 볼수있었고 또 구성이 재미있게 짜여있었으며
특히 직장생활을 하며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입은 나에게
그리고 내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고 자아가 흔들린 나에게
많은 힐링을 주었다 내자신은 물론 타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줄수있는
책이었고 그 실천은 내 스스로에게 달렸고 아는것과 행하는 것은
다를수있지만 모르고 행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이책은 삶에 대한 인식과 내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