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스위치를 켜라 - 아무리 까칠한 사람도 내 편으로 만드는 FBI 관계의 심리학
잭 셰이퍼.마빈 칼린스 지음, 문희경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여기서 FBI의 비법을 소개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스파이를 포섭하기 위해 개발한 사회적 기술이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인간관계가 존재하는 곳이면 어디서나 효과를 거두기 때문이다 -p10-



책의 제목이 우선 재미있게 다가왔다 왜냐하면 반대로 생각해보면 

비호감의 스위치를 켜고 싶은 사람은 대부분없을것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기 때문이다 ㅎㅎ


사회적관계를 연속적으로 유지하는 인간인 이상 이책의 제목처럼

호감스위치를 항상 켜두고 싶을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힘들다는것은

관계의 삶을 이어온 사람이라면 느낄것이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비호감의 스위치를 켜서 사람들과 오해가 생기

거나 관계가 무너져버린 경험이 대부분 있을것이기 때문이다


이책은 전직 FBI의 경험으로 소개하는 상대를 끌어당기는 방법 을

알려주기도 하고 반대로 상대를 밀어내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사회적 기술은 어느 인간관계에서도 통한다는 저자 

그가 전해주는 호감스위치를 켜는 방법은 비언어적 및 언어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있으며 이책을 읽다보면 내가 하고있는 행위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면서

개선사항해야하는 잘못된 비언어적 언어적 방법을 발견하기도

하면서도 잘하고있는 거였구나...라는 일종의 안도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내가 이미 하고있는 호감가는 행위를 발견하기도 하였다 이책의 재미라는

면은 바로 이런면이다 자신의 호감과 비호감의 행동을 돌아보게 한다는것

그것이 이책의 큰 가치라고 생각하며 읽어나갔다 


누군가는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며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하게 만드는 요령을 터득한 듯 보이는 반면 누군가는 똑같이 

매력적이고 성공했으면서도 이런 자석 같은 매력을 갖추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대개는 무의식중에 보내는 적 신호에 원인이 있다 -p36-


직접 마주 보고 대화하는 것이 문자로 소통하는 것보다 어려운 현실 -p41-


인터넷과 SNS에서 더욱 많이 소통하는 현재...아마도 과거보다 소통의 스킬은

하향되왔다고 생각한다  

사라진 이웃들과의 대화 그리고 어릴적 놀이터에서 직접 부딪히며 놀았던

어린아이들이 이제는 온라인상에서 닉네임으로 불르며 소통하는 현재

이렇게 자라가면서 관계를 형성해야되는사회라는 곳에 뛰어들게 되니 인간관계에 불편감을

느끼며 대로는 냉소적으로 느끼게 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이책을

읽으며 하게 되었다 저자도 이러한 부분을 책에 여러곳에서 지적하고있는데

그래서 더욱이 이책이 전달하는 공감의 방법은 미숙한 인간관계에 

괴로움을 느끼는 나에게 있어 좋은 노하우를 많이 얻게 해주었다   


남들이 우리의 말을 듣기 전에 먼저 우리를 볼때가 많으므로 우리가 보내는

비언어적 신호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p44-


긴 눈 맞춤은 친근감을 쌓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만 빤히 쳐다보는 행동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대개 1초 미만으로 눈을 마주친 다음 시선을 거둔다 

눈 맞춤이 1,2초 이상 지속되면 위협으로 간주된다 -p57-


책을 읽다보면 실제로 체감한 경험들을 만나보는 되는 경우가 있는대 

그중하나가 p57에 나와있는 저 글이었다 간혹 길가다가 눈이 자연스럽게 마주쳤는데

어쩌다가 기싸움이 됬던 어린시절의 경험도 떠오르면서 웃음을 짓기도하였고

이제는 자연스럽게 그런 위협의 신호를 보내지 않는 내 자신도떠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이책에서는 비언어적 신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그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이부분들이 이책의 가장 큰 가치로 내게 다가왔다

진실한미소와 같은 어렵지만 필수적인 부분부터 다양한 자세까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 그리고 알고있던 부분들을 이책을 통해 배울수있었다 


효과적으로 공감하려면 우선 화난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 단순히 그래서 화가 났나봐요라고 말하는 것도 공감 표현이긴 하지만 자칫 어린애를 어르는 투로 들릴 수 있어

화가 난 사람에게 기름을 붓는격이 되기도 한다 -p269-


이책에서 호감의 스위치를 켜는 다양한 방법을 많이 배우곤했는데 그많은 방법중에 나에게

있어 가장 다가온것은 공감의 부분이었다 공감과 소통을 외치는 시대 진정한 공감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 그리고 자칫 겉으로만 하는 공감은 오히려 부작용이 일어날수있다라는 이야기는

가장깊게 가슴에 다가왔다 


호감의 스위치를 켜고 싶은 사람들

혹은 자신도 모르게 비호감의 스위치를 시도때도 없이 키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그리고 이책은 정말 재미있었다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