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해줄까요 - 닥터 호르헤의 이야기 심리치료
호르헤 부카이 지음, 김지현 옮김 / 천문장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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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는 우화와 비유담 이야기 격언 탁월한 은유를 정말 좋아한다 

그는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머릿속으로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려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화나 비유담 이야기는 그 어떤 이론적 설명 심리분석적 해석 

형식적인 접근 방식보다 백배는 더 잘 기억된다 이것이 호르헤의 주장이다 -p9~p10-


참 색다른 심리치료책을 만나게 되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심리치료책 처럼 이론적인 주장이나 실험결과 와 같은 학술적인

전개가 아닌 마치 이솝우화 와 같은 교훈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성격의

책이기때문이다 이론적/심리적 인 과학적인 접근방식의 심리이야기는

그만의 장점이 있지만 간혹 이론을 이해해야 하는 공부와같은 느낌을 받는

단점이 있다고 느껴지는데 이책은 그와 정반대인 이론과학적인 면은 없으나

우화형식으로 그것도 저자와 그의 상담자 데미안의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기에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잘기억되고 쉽게 읽히는책이 바로 이책의 색깔이다 


데미안 원하는 건 뭐든지 선택할 수 있어요 하지만 쉽고 편리한 일에 대해서만

독립적이고 자신의 노력이 필요한 일에는 의존적으로 지낼 수는 없는 법이에요

자신이 세운 기준과 자유 독립성 그리고 그 이후 늘어나는 책임감은 모두 개인적인

성장의 일부입니다 어른이 될것인지 아니면 계속 어린아이인 채 있을

것인지 결정하도록 해요 -p163-


이책에서

뚱뚱하고 후덕한 이야기꾼으로 등장하는 호르헤 그리고 그의 상담자 데미안 그둘의 관계는

마치 치료를 받는 의사와 치료자가 아닌 할아버지에게 옛날이야기를 듣는 어린손자의 느낌을

더 연상케 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나누는 우화형식의 이야기를 들으며

독자인나도 재미있게 읽으며 상담자인 데미안에게 나를 투사하며 읽어내려가기도 하였다

뭐랄까 편하게 읽을수있는 느낌의 심리치료책 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우화와 이야기 에 비중이 있어 재미를 주는 장점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과학적 입증이 적다는 점이 내가 느낀 아쉬움중에 하나라고나 할까..

하지만 그런것을 떠나 편하게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만나볼수 있는

심리학적 이야기책이라는 개성이 있기에 이책은 독특하고 재미있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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