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직업이 사라진다 - 기술 빅뱅 시대, 화이트칼라의 생존 전략
데이비드 서.이선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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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밥벌이...즉 밥줄문제는 가장 큰 생존의 문제가 아닐까 아닐까생각한다
이책의 제목은 당신의 직업이 사라진다 이지만 내가 이책을 읽고나서 느낀것을 표현하면
당신의 밥줄이 언제 날라갈지도 모른다 라는 감정이었다..다소 격한 표현이긴하지만
이책에는 우리가 지금은 누리고 있는 직업들에 대한 경계신호 와 그리고 그 신호를
무시하고 현재에 안주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위험을 알려주고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미래시대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가끔은 섬뜩한 감정도 느끼곤
하였는데 이책의 이런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은 
어쩌면 방심하고 지내고있는 우리들에게 충격요법으로서 대비와 
현실인지를 알려주는 느낌을 가지게 해주었다 


잉카 문명을 송두리째 파괴하기 위해 필요한 수는 고작 168명이었다
1532년 11월 16일 잉카제국의 14대 황제 아타우알파를 만난 스페인 탐험가
프란시스코 피사로 는 잉카인이 태양신처럼 모셨던 왕을 8개월간 인질로 삼아 잉카 제국을 통제했고 황금을 갈취한 후 처형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총균쇠>에서 168명의 스페인 탐험대가 8만명이라는 대군을 이끌던 잉카의 왕을 손쉽게 제거하는 장면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그는 아타우알파를 생포한것이 유럽원정대가 잉카 제국을 몰락시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 -p21~p22-


이책의 저자는 인류역사를 통해 인류가 업그레이드 된 문명앞에 힘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책곳곳에서 설명해주곤 한다 
수많은 인구가 있었지만 고작 백여명에 불과했던 스페인에게 파괴된 잉카제국의
사례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끔 해주곤하는데 이 부분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떠오른 것은 이제 곧 고작 몇안되는 로봇 이 수많은 직업들을 사라지게 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치 잉카제국의 멸망처럼 인간이 하루있는 직업의 
멸망이랄까 그런생각을 이 부분을 읽으며 하게 되었다 


18세기에 활약한 정치경제학자 아담 스미스의 표현처럼 20세기까지 경제의 발전은 분업에의지해 왔다 그러나 21세기는 다르다 경쟁에 직면한 기업일수록 살아남기 위해 분업의 영역을 축소시키는 빠른 혁신을 추구한다 -p80~p81-

이책은 앞으로 다가올 발전이 어떤식으로 직업을 위협해야 할지에 대한 글들이
정말로 무섭게도 다가오는데 과거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었던 분업이라는 것의
축소 는 곧 직업의 축소라는 생각이 들곤 하였고 이미 진행되고있는
자동화시스템의 발전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책을 읽으며 내 현실과 맞닿아있는 직업의 사라짐이라는 주제때문에
유독 이책의 미래에 대한 글들은 너무나도 위협적이게 다가왔는데
이책의 저자는 그런 위협을 많이 제시함으로써 대비하라는 의미가 있어
그런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책을 읽으며 하게 되었다

직장인인 내 입장에서...그리고 창의적인 업무를가 아닌  반복적직업을 가지고있는
내입장에서 책의 수많은 경고의  글들은 나에게 너무나도 가슴아프게 다가오곤하였다....

지구 곳곳에 자신들의 일터를 위협하려는 혁신가들이 고군분투하는 동안 넥타이 부대는
여전히 회사 주변의 고깃집에서 시끌벅적한 회식을 하는 중이다
어쩔수없다는 말도 이해가 가지만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경쟁을 멈추지 않는다 -p25-

자동화 란 말은 효율성을 내세운 기업이 근로자의 퇴출을 신속히 처리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잔인함에 비해 부정적인 느낌은 약하다 대중에게 매몰찬 기업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기 위해다양한 전략으로 빠르고 광범위하게 효율성을 내세운 미디어 공작이 앞으로
일어날 것이다 -p60~p61-

치열한 경쟁에 노출된 기업가들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하면 자연스럽게 근로자를 현장에서 퇴출시킨다 이익추구는 기업가의 합리적인 행위이며 더불어 살기 운동은 도덕책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P113-

로봇과 새로운 시대의 개막은 인간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까...과연 긍정적인 면은 없을까?
라는 생각 그리고 어쩔수없이 당면해야 하는 미래...에 대한 직장인으로써의 걱정이
이책을 읽으면서 많이 떠오르곤 하였지만...알고당하는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기에 이책은 그런의미에서 나에게 많은 위기의식을 가져다주게 하였다
책의 저자는 그 대안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창의성을 해결책 중에 하나로 제시하고
다른 여러가지 방책들을 설명해주며 이책은 마무리를 짓곤하는데


주입식교육으로 이미 세뇌아닌 세뇌를 당한 사람들에게는 이또한 해결해야할
과제가 아닐까? 라는 생각과 과연 창의력은 로봇 과 인공지능에게서 무사할까?
라는 반문과 함께 위기의식을 가져다준 좋은책이라는 느낌을 간직하며 책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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