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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코리아 - 청년백수, 비혼, 출산거부 등 어둠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보고서
권기둥 지음 / 길벗 / 2017년 4월
평점 :
경쟁은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정한 룰에 따라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데 소수의 승자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패자가 된다
패자는 룰에 의해 패했기 때문에 패배를 인정하고 따르는데 바로 이것이
시스템을 만든 기득권 세력이 노리는 바다 승자는 대우를 받고 패자는
결과에 승복한다 -p33-
헬조선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나 조차 입에 헬조선을 입에달고산다
이런 한국사회의 병폐 그리고 문제점을 알고있지만 알려고 하면 사실복잡하고
너무많은것이 사실이다
이책은 이런 한국사회가 부딪힌 문제점을 2535세대의 시각으로
알수있게끔 하는 책이다 그래서 유독 2535세대 라는 문장이 많이 등장한다
나도 이 세대안에 속하기에 이책을 읽으며 내가 직접겪었거나 내밑에 세대가 겪고있는
문제점에 대해 느낄수있었다 책의 초반부터 경쟁의 이야기가 나타나는데
어릴때부터 누군가와 비교 당하며 그에 따라 경쟁하고 죽을때까지 경쟁하는
현재의 세대 그리고 그 경쟁의 판세를 기득권층이 유리한룰로 바뀐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책안에는 왜 우리가 이렇게 힘들어졌는지에
대한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들도 담겨져있다
그들 대다수는 맨손으로 시작했다 신혼생활을 반지하 단칸방에서
사글세로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리고 우리 청년들에게 본인들의 잣대를 그대로 제시한다
우리2535세대가 나약해서 지금 이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하지만 고속
성장을 함께하며 그 과실을 누리던 기성세대와 경제가 이미 정점을 지나 그 어떤
과실도 기대하기 어려운 2535세대는 분명 다르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데
열정을 보이라고 하는건 너무 이기적이지 않은가 -p52-
적은 돈을 받고 지방에서 일하고 대기업의 하도급계약이 끊기면 부도가 날수도 있는
현실 조건에서 중소기업에 취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청년층이 욕먹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 -p156-
이책을 읽으면서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알수있었지만 나에게는 특히
세대갈등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특히 현재세대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상처받는 기성세대의 대한 이야기들이 나도 직접 들어왔기에
그리고 내가 무직자 신세였을때 귀가따갑도록 혹은 짜증이 날정도로
들어왔던 이야기였기에 저자의 글은 일순 통쾌하기도 하기도 하였다
우리땐 말이야~ 요즘젋은것들은~ 등등의 시리즈로 나도 직접 들어왔던 일이기에
말이다...그리고 일부의 기성세대만 그런것이겠지만 현재젊은 세대의 고충을
더 잘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도 들기도 하였다
차라리 과거 중세시대처럼 계급이 확연히 나뉘어 있으면 태어날때부터
포기라도 하지지금의 자본주의 사회는 겉보기엔 평등하다
그렇다 보니 청년들은 더욱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아무리 노력해도 금수저를 따라갈 수 없다면
누가 애써 노력을 하겠는가 -p158-
겉보기엔 평등해보기에 농담조로 노오오오오력을 하면 성공할수 있다고 하는
사회안에서 실상은 계층이동이 힘든 그리고 보이지않는 계급이 보이는 현상황에
대한 이야기들도 눈에 들어왔는데 이미 개천에서 용난다는 옛말이 되어버린
현재의 세대에 대한 한숨이 나오기도 하였다
정치권이 무서워하는 또 다른 집단은 투표자 집단이다 투표율이 높은 집단의
의견은 본인들의 당선과 직결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점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엄청난 예산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기초연금이 무난히 실행된 이유도 노년층의 표심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2535세대는 사실 정치권의 관심 밖이다
박빙일때에야반값 등록금이니 청년 실업이니 관심을 가지지만 노년층이
주를 이루는 지방 지역구 선거에서는공약에 포함조차 되지 못한다 숫자가
적은 것은 물론이요 투표율조차 낮아서 더더욱 그렇다 -p144-
이책에는 문제점뿐만 아닌 우리가 할수있는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들과
마지막장에는 저자의 의견도 들어있는데 내가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적극적인 시민들의
정치참여이기에 p144의 글은 특히 더 눈에 들어오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책에서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다른나라들의 해결책들을
중간중간에 실어놓았는데 이 부분이 재밌기도 하면서 우리나라는 상황이 틀려서
그대로 적용해보긴 어렵진않을까 라는 생각 하지만 참고하면 좋지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하였다
한국사회의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한 이책
그 내용들에 대해 가깝게 접근하고 알수있게 한 책이어서
현시대를 사는 나에겐 의미있게 다가온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