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선언 - 철학으로 세상 읽기
남도현 지음 / 이숲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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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는 계급간 갈등의 역사라네

억압자와 피억압자가 구분돼 서로 싸웠고 지금도 싸우고 있지 -p10-


이책을 읽고난 감상은

안타까움이었다 이 안타까움이란 왜 내가 이런책을 대학생때는 못만났을까 

하는 아쉬움이었다 다른식으로 표현하면 지금의 청춘들에게 권하고싶은 책이다

아픔이 많은 현대의 청춘들은 내가 느끼기에는 무의미한 위로나 공허한 위로의

말을 많이 듣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한때 홍수처럼 나온 자기계발서에서도

원론적인 이야기들 당연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청춘들이

공허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고 말이다

이책은 청춘들에게 원론적인 이야기보다는 철학적인 사유로 현재의 시대 와

자아성찰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는 이야기보다는

청춘들이 스스로 지성인들의 이야기를 접함으로써 스스로

생각하게끔 하는 책이다 이책을 만난 30대인 나는 읽으며

대학시절때 이러한 책을 좀더많이 만났다면 인생에 대해 

많이 성찰할수있지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해보곤

하였다 이책의 구성은 주인공이 대학내에서 다양한 철학적 이야기들을

듣는 구성으로 과거의 인물은 물론 현재에도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시대에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사유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있다

취업 자유 죽음등 다양한 철학적이야기들을 보기 쉬운 만화로 접할수

있다는 점에서 이책은 재미또한 갖추고있다 


자네 대학에 들어와서 뭘 하고 있나 대기업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공부하고 있지않은가 그것이 바로 자본가가 원하는 거야 대기업이 

원하는 상품이 되려고 기를 쓰는거지 -p11-


내가 대학생인 시절 나는 책의 이야기처럼 내가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생각도 하지 못한채 그저 취업에만 사로잡혀 스스로 상품화가 되려고

했던 시절도 떠오르며 이미 지나가버린 학창시절에 대한 기억들

그리고 후회들을 책을 읽으며 느끼곤하였다 

현재 대학을 다니는 청춘들은 이책에서 아마 나보다 더 많은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그래서 이책은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라는 생각을 가진것이다 



실존주의자 키르케고르는 삶을 죽음에 이르는 병으로 묘사했고

파스칼은 삶을 사형수들이 처형장으로 끌려가 차례로 죽어가는 과정으로 보았네

부처는 삶을 끝없는 고해로

사르트르는 삶이 고통이서 거기서 벗어나는 과업이 자유라고 말했다네 -p46-




유한계급은 일하지 않고 착취로 얻은 부를 이용해 

여가를 누리는 자들이야 이들의 삶은 자기 부를 과시하는 일로

점철돼 있지 이런 소비를 과시 소비 라고 해 -p143-


또한 삶과 자유 죽음등 폭넓은 사유를 하게 하는 지성인들의 이야기들도 

눈에 띄었는데 삶이 고통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있어서도 많은 위로가 

되었고 내 가치관에 대해 스스로 점검하는 계기를 가져다 주기도하였다...


그리고 요새 많이 문제되고 있는 불평등과 보이지않는 계급의 존재에 대한

사유도 하였고 말이다 만화로 독자들에게 친근한 접근과 철학이라는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 간결하고 쉬운 문체로다가온 이책 참 즐겁고도 사유를 많이 하게끔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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