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 - 건강한 한국 기업을 위한 피터 드러커의 제언
송경모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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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은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한 성과를 내도록 하는 곳이다 이 말은 비버리지 경의 말을 드러커가그의 경영의 실제에서 인용한 것이다 그 어떤 조직도 천재에 의존할수 없다 - 30 -

책을 많이있다보면 분야를 막론하고 자주 인용되는 인물들이 많다 그중 피터드러커도 그런 축에
속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는 익숙하면서 막연하게나마 알고있는 인물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그에 대해 그리고 그가했던 생각을 알게 된건 이책이 처음이었다
만약 이미 그를 알았던 사람이라면 이책은 더욱깊게 그를 알게 되면서 놀랄것이고
나와같이 어렴풋이 알고만 있는 사람이 읽는다면 그의 생각에 놀라게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와같은 직장인들이라면 비록 이책이 경영에 관한 책이라도 많은것을 공감할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도 많은 경영자들과 중간관리자들은 시키는 대로 일하는 사람을 찾는다
그러면서 인재를 찾는다고 하고 인재가 떠나는 것을 비난한다 - 96 -

2009년 장용성 로체스터 교수는 그의 칼럼에서 한국 사람들의 우수해 보이는
두뇌와 능력에 비하여 막상 사회전체적으로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이유를 인적자원의 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바있다 - 101 -

일을 더 잘 할수 있는 방식은 지식노동자 스스로 가장 잘 알고있다 - 107 -


개인적으로 나는 이책을 직장인의 입장에서 읽었기 때문에 그래서인지 그런쪽에서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더욱 눈에 들어왔다 경영자의 입장이 아닌 직장인이라서 그런지
사회생활에서 겪으면서 개인적으로 체감하면서 느꼇던 개선점같은 바램들이랄까? 그런것
이 피터드러커의 글에서 느끼면서 뭔가모를 희열이 느끼기도 하였다
창의력을 입으로는 강조하면서도 막상 업무에서는 시키는 일만하라고 하는 상사들을
보면서 96페이지의 글이 생각나기도 하였고 자신의 강점을 살리지 못한채 효율이 떨어지는
일을 하는 직장동료를 보며 101페이지의 글이 확와닿았고
또한 107페이지의 글처럼 노동자 스스로 더 일을 잘할수있는 방법을 알지만
조직의 분위기나 받아들여지지않는 상사때문에 개선사항을 말할수없는 그런
현실을 본입장에서 정말 많은 공감이 되었다

최고영영자를 외부에서 급히 물색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는 것은 이미 조직에 망조가 들었음을 뜻한다 - 87 -

지속적 학습의 본질은 직원이 업무현장에서 스스로 발견하고 학습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것은 내부 또는 외부의 공식적 연수 과정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 - 49 -

경영자는 기업의 목적을 모든 구성원들이 알도록 하고
사람의 인성이 아니라 강점에 의거하여 그리고 인간관계가 아니라 조직의 목표에 의거
하여 각 구성원이 자신의 과업과 성과책임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만
주력해야 한다 사람은 지식을 개발할 수는 있지만 인성은
바꿀수 없다 그러커는 구성원의 인성을 바꾸려 하지 말고 오직 목표에 기여할수 있는
그의 강점을 찾는데에 주력할 것을 경영자에게 주문했다 - 61 -


오히려 가장 견고하게 틀이 잡힌 사업일수록 지식 교체는 힘들어진다 또한 그들의 지식이
이미 깊이 체화된 각종 장비들을 내다 버린다는 것은 생각도 하기 싫은일이다 - 83 -


이책에는 경영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 경영책이라는 다소 어려운 느낌을 받고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인문학적경영 에 대한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더욱이 놀란것은
피터 드러커의 미래를 바라본 혜안 같은것에도 놀랐고 말이다 특히 지식노동자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그의 글에 뿐만 아니라 신지식의 습득과 빠른 변화의 교체 이른바
요즘에 대두대기 시작한 혁신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직장인으로써 느꼇던 부분중 하나인
효율성 없는 프로세스 와 교육 등 업무와 회사목표와는 완전히 다른것에 대한 부정적 시선
은 내생각과 일치하였기 때문에 더욱더 책에 집중하고 공감할수 있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피터드러커 가 원했던 그리고 내가 공감했던 그런 직장이
많아질수있을까 라는 생각또한 느끼게 되었다 이책에는 경영자 와 종업원 그리고
그 둘의 이해관계에 따른 대립 그리고 각자의 자리등에 대해 가져야할 마인드등
그의 경영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있었는데 내가 오독이 아닌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
이시대에도 통용되는 경영법이 아닌가 라는 개인적 소회도 남았다
경영학책이라는 이미지때문에 복잡하지 않을까 하며 소위 쫄고들어갔지만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고 경영과 직장생활에 대한 본질과 목표에 대해 피터드러커의 생각을
통해 알수있었던 책이었다 난이도가 조금있고 내용도 방대하여 다시 재독을 거듭해야 더욱
이해될수있는 책이라는 느낌도 들었고 말이다 한번 읽는 것만으로 그의 사상을 전반적으로라도
이해한다는건 욕심이기 때문이었다 경영자 뿐만 아닌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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